주체105(2016)년 3월 1일
장편소설 《고요한 격전》

제 6 장

2

장철석은 이틀을 사이두고 《소나무》와 《이깔나무》를 극비밀리에 따로따로 만났다.

《소나무》는 번잡스러운 저녁시간을 리용하여 광산마을의 지정된 아지트 지하실에서 만났고 《이깔나무》는 다음날 새벽 광산 앞산의 울창한 수림속에서 만났다.

그사이 활동정형을 청취하고 새 과업을 주었다.

만족스러운 활동에 진심의 인사도 표했다.

각자 자기 활동지역에서 밀정의 꽁무니를 바짝 더 거머쥐고 놈의 움직임을 빠짐없이 장악하며 뜻밖의 정황이 조성되는 경우 비상련락을 취할 방법을 알려주었다.

중요한것은 놈들이 절대로 눈치채지 못하게 철저히 위장하면서 밀정놈을 더 가까이 바싹 끌어당기는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당면하여 놈들이 미끼로 던진 화약과 도화선을 어떻게든 무사히 근거지로 들여보내는 작전에 책임적으로 참가할데 대한 문제도 놓치지 않았다.

《놈들이 곁에 바싹 붙어선 조건에서 우리도 절대로 놈들의 꼬리를 놓쳐선 안되겠소. 그놈들이 페갱속의 화약과 도화선을 언제 운반해가겠는가 하는데 촉각이 집중된것만큼 당면과업은 지금 상태에서는 그 화약과 도화선을 운반할수도 없거니와 운반하려고 하지도 않을것이라는데 대해 그럴듯하게 납득시키는거요. 놈들이 한인준, 한영옥과의 관계가 깊었던것만큼 인정적인 문제들로 계속 미끼를 던지는것도 나쁘지 않을거요. 나부터도 보기만 해도 눈에서 불이 이는데 순간도 내색을 하거나 긴장을 늦춰선 안되겠소. 어떤 정황에서든 놈들이 눈치를 챌수 없게 림기응변할수 있도록 항상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갖추어야겠소. 그리구…》

장철석은 제사 더 흥분해서 강조했다.

《우린 더 긴장해서 맡은 과업들을 책임적으로 수행해야겠소. 근거지에서 화약과 도화선들을 무사히 뽑아낸 즉시 제2단계작전으로 넘어가야겠다는 지시가 왔소. 제2단계작전!… 이제부터 그 준비를 동시에 밀고나가라는것이요.》

장철석은 제2단계과업의 극비내용들과 함께 왜 제2단계작전을 화약운반과 결부시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며 화약운반전투가 끝난 즉시 본격적으로 진척시켜야 하는가 하는 그 전술적의도에 대해서도 마음을 조여가며 알려주고나서 그 구체적인 실행방도를 의논하였다.

모두 장철석이상으로 흥분하고 격동되였다.

제2단계작전!

그 중대과업 역시 화약과 도화선운반과 함께 무장폭동준비의 최종결속에서 특히 사활적이라고 할만큼의 관건적인, 밀정놈들과의 목숨을 내건 모험적인 치렬한 비밀격전이기때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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