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1월 6일
이름난 활제조기술자-구진천

 

구진천은 7세기중엽 신라의 이름난 활제조기술자였다.

나라를 위한 애국심이 높은 구진천은 오랜 기간의 고심끝에 기계활인 노(쇠노라고도 한다.)를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당시 손활로 쏜 활촉은 기껏해서 200~250보(약 100m)밖에 날아가지 못하였는데 구진천이 만든 노는 1 000보(약 400m)를 날아갔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가 만든 노를 《천보노》라고 불렀다고 한다.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의 나라인 고구려와 백제를 제압하려는 야망을 품은 신라봉건통치배들은 당나라왕에게 아부굴종하면서 구진천을 당나라에 파견하였다.

구진천은 669년에 당나라에 가서 노를 만들게 되였다.

그런데 그가 만든 노는 시험발사에서 얼마 날아가지 못하였다.

시험사격장에 나온 당나라왕은 《너의 나라에서 화살이 1 000보를 가는데 어찌하여 지금은 30보밖에 가지 않는고.》라고 꾸짖었다.

이에 대하여 구진천은 《노를 만드는 나무가 신라의것과 다른줄로 아뢰오.》라고 대답하였다.

그후 당나라왕은 신라의 나무를 가져다가 다시 만들게 하였다. 그러나 화살은 여전히 멀리 가지 못하였다. 또다시 멀리 가지 못하는 리유를 묻는 당나라왕에게 구진천은 《신라의 나무가 바다를 건너오면서 습기를 받아 변질된줄로 아뢰오.》라고 대답하였다.

이처럼 구진천은 당나라왕의 온갖 위협공갈에도 굴하지 않고 끝끝내 나라와 민족의 리익을 위해 노를 만드는 기술을 대주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