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6월 30일

시 험


예술품상인이 취직자를 시험쳐보았다.
《자네 이런 일을 해본 경험이 있나?》
《예,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연하게 귀중한 꽃병 하나를 깼다고 한다면 자네 생각엔 어떻게 하면 좋겠나?》
《저는 쪼각들을 다시 잘 붙여놓았다가 돈꽤나 있는 손님이 오면 그 꽃병을 적당한 자리에 놓겠습니다. 다시 〈사고〉를 일으키게 말입니다.…》
《좋아, 좋아. 내 자네를 기꺼이 받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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