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7월 18일

신사의 변명

 

어느날 길가에서 호화로운 옷차림의 신사에게 다가선 거지가 먹을것을 사야겠다면서 10US$를 구걸했다.

《잔돈 가진것이 없네. 하지만 술을 대접하겠네.》

《고마운 말씀입니다만 저는 술을 못합니다.》

《그럼 내가 담배를 사주지.》

《아닙니다. 담배를 태우지 않습니다.》

《좋아, 그럼 경마장엘 가세. 내가 자네의 말에 돈을 걸어줄테니.》

《아닙니다. 도박은 아예 하지 않습니다.》

신사는 거지의 팔을 잡으면서 말했다.

《우리집에 가서 식사를 하세. 사내가 담배도 안태우고 술도 안마시고 도박도 안하면 어떤 꼴이 되는지 우리 마누라한테 보여줘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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