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0월 2일

똑똑한 처녀

 

처녀가 운전하던 차와 총각이 운전하던 차가 정면으로 충돌하였다.

차는 완전히 망가졌지만 신기하게도 두 사람은 모두 멀쩡하였다.

차에서 나온 처녀가 총각에게 말하였다.

《차는 이렇게 되였는데 사람은 멀쩡하다니… 이건 우리 두 사람이 연분을 맺으라는 신의 계시가 분명해요.》

총각도 듣고보니 마음이 흡족해져 고개를 끄덕이였다.

처녀는 자기 차의 뒤좌석에서 술 한병을 들고나와 다시 말하였다.

《이것 좀 보세요. 이 술병도 깨지지 않았어요. 이건 우리 인연을 축복해주는게 분명해요. 우리 이 인연을 기념하여 절반씩 나누어 마시자요.》

총각은 술병을 받아들고 절반을 마신 다음 처녀에게 주었다.

그런데 처녀는 병마개를 닫더니 총각의 옆에 다시 놓아두는것이였다.

총각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당신은 마시지 않습니까?》

《전 경찰이 오길 기다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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