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6월 7일

추억의 보석가게

 

안해가 생일날 남편과 함께 상점구경을 나왔다.

백화점으로 들어가 여기저기 둘러보던 안해는 행여나 기대를 안고 뒤를 돌아보았는데 남편이 보이지 않았다.

기분이 상한 안해가 전화로 어디에 있는가고 따져묻자 뜻밖에도 남편의 목소리는 부드러워졌다.

《여보, 5년전에 함께 들렸던 보석가게를 기억하겠지? 거기서 당신은 보석목걸이를 보고 첫눈에 반했지만 나는 그걸 살 돈이 없어 후에 꼭 사주겠다고 약속했었지?》

순간 안해는 남편의 말에 감동되여 울먹이며 말했다.

《그럼요. 그 보석가게를 기억하구말구요. 지금 거기에 있어요?》

《아니, 난 그 가게옆의 술집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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