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6일

안해의 건망증에 대한 남편의 대응

 

남편이 매일 아침 안해와 함께 차를 타고 출근하였다.

어느날 아침 함께 차를 타고 출근하던 안해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여보! 전기다리미를 켜놓고 나온것 같아요.》

깜짝 놀란 남편은 재빨리 차를 돌려 집으로 향했다.

집에 가보니 전기다리미는 꺼져있었다.

다음날 출근길에 안해가 또 말했다.

《다리미를 끄고 나왔는지 안끄고 나왔는지 기억이 안나요.》

남편은 귀찮고 짜증이 났지만 불이 날것이 무서워 제꺽 집으로 차를 돌렸다.

하지만 그날도 다리미는 꺼져있었다.

다음날 차가 출발한지 10분쯤 지나 안해가 또 소리를 질렀다.

《오늘은 정말 전기다리미를 끄지 않은것 같아요.》

남편은 차를 세우고 짐칸을 열어보이며 말했다.

《그 다리미가 여기에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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