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11일

할머니들의 병증상

 

세 할머니가 모여 한담을 하고있었다.

한 할머니가 말했다.

《난 지금 별난 증세가 나타나군 해요. 궤짝문을 열어놓고는 내가 뭘 하려고 열어놓았는지 통 생각이 나지 않거든.》

그러자 다른 할머니가 말하였다.

《에그, 그건 아무것도 아니요. 난 복도에 나서서는 올라가자고 했던지 내려가자고 했던지 몰라서 멍청히 서있군 한다오.》

《쯧쯧 기차라. 천만다행으로 난 아직 그런 증상이 없다오.》

세번째 할머니가 이렇게 말하며 손가락으로 탁상을 톡톡 두드렸다.

그러다가 곧 자기가 두드린 소리에 벌떡 일어나며 웨쳤다.

《누가 문을 두드리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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