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30일

외국어

 

번화한 도시에서 한 외국인이 길을 물으려고 뻐스정류소에 서있던 두 남자에게 물었다.

도이췰란드어로 《죄송합니다만 도이췰란드어를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두사람은 멍청하니 그를 바라보기만 했다.

이번에는 프랑스어로 《실례이지만 프랑스어는 아십니까?》라고 다시 물었다.

여전히 두사람은 그를 쳐다보기만 했다.

이번에는 이딸리아어로 《이딸리아어는 할수 있습니까?》, 다음에는 에스빠냐어로 《에스빠냐어는 할수 있나요?》라고 재차 물었지만 두사람은 멀뚱멀뚱 눈알만 굴렸다.

외국인이 할수 없다는듯 어깨를 으쓱이며 가버리자 둘중 한사람이 말했다.

《우리도 외국어 하나쯤은 배워야 하지 않을가?》

그러자 다른 남자가 별걱정을 다한다는듯 이렇게 대꾸하였다.

《필요없어. 저 사람은 외국말을 4개나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지 않나.》

Facebook Twitter LinkedIn Google Reddit Pinterest KakaoTalk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