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7월 23일

어머니의 《실물교양》

 

아버지:《여보! 이렇게 시퍼런 대낮에 전등을 켜놓고있으면 어떻게 하오?》

어머니:《나도 방금 들어왔는데 집에 불이 켜져있더군요.》

아버지:《아침엔 분명히 끄고 나갔는데…》

어머니:《아들녀석이 그랬겠지요 뭐.》 

아버지:《그럼 당신이라도 제꺽 꺼야지.》

어머니:《그럴수 없었어요. 실물교양이 필요하길래.》

아버지:《숱한 전기가 날아나는데 그건 무슨 소리요?》

어머니:《당신은 내가 애를 욕할 때마다 나를 책망하질 않았어요. 실물교양을 하지 않는다고!…》

아버지:《그럼 이게 어머니의 실물교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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