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7월 30일

목사의 꾀

 

어떤 점잖은 목사가 례배당에서 설교를 하고있었다.

그런데 설교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여 방귀가 자꾸 나오려고 하는것이였다.

목사의 얼굴에는 불안한 기색이 어리기 시작했다.

참으려고 해도 도저히 참을수 없었다.

목사의 이마에 땅방울이 송글송글 내돋혔다.

설교도중에 방귀를 뀌면 망신도 망신이지만 수많은 신자들을 잃을수 있었다.

그리하여 어찌할바를 모르고 한참 망설이던 목사는 문득 한가지 꾀를 생각해냈다.

(옳지. 주먹으로 책상을 세게 치면서 그때 방귀를 뀌면 누구도 모르리라.)

목사는 공연히 주먹을 들어 책상을 힘껏 치면서 방귀를 뀌였다.

그런데 방귀란 놈이 책상을 치는 바람에 옴칫하고 쑥 들어갔다가 책상을 다 친 후에야 굉장히 크게 《빠앙… …》하고 나왔다.

《으하하하.》

《와하하하.》

신자들속에서 순식간에 웃음이 터졌다.

목사는 그만 얼굴이 홍당무가 되여 설교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꽁무니를 빼고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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