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8일
조선의 옛 3대명주
[민족음식]
조선의 옛 3대명주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술가운데서 평양의 감홍로, 황해도의 리강고, 전라도의 죽력고는 조선의 3대명주로 널리 알려졌다.
평양지방의 감홍로는 소주의 한 종류로서 약재로 쓰이는 지초(지치)를 넣어 빨간색이 우러나도록 하고 여기에 꿀을 잘 섞어 만든 달콤한 맛이 나면서도 향기로운 술이다.
황해도의 리강고는 이 고장의 이름난 배와 생강으로 담근 술이고 전라도의 죽력고는 구급약으로 쓰는 죽력(푸른 참대를 불에 구울 때 나오는 즙액)을 섞은 소주에 생지황, 꿀, 계심, 석창포 등을 넣어 만든 이름난 술이다. 일명 죽력주라고도 불렀다.
고려때에 참대잎술인 죽엽주가 있었고 리조초기에 참대열매술이 있은것은 죽력고의 력사가 오래다는것을 말하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