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12일

허풍쟁이가 하나면 충분해!

아버지가 딸에게 청혼한 총각을 앉혀놓고 《임자는 그 애를 진심으로 사랑하나?》하고 물었다.

《그렇습니다. 그를 위해서라면 불바다에라도 뛰여들겠습니다. 몸이 찢기고 뼈가 부서져도 그를 지켜내겠습니다. 하늘의 별을 따달라고 하면 별을 따오겠습니다. 그를 위해서라면...》

《됐어, 됐어! 나도 그 애어머니한테 청혼하면서 그런 말을 했댔소. 나는 그만하면 내 말재주가 괜찮다고 생각하였는데 이제 보니 자네도 나를 찜쪄먹겠구만! 자, 그만 돌아가보오. 우리 집에는 허풍쟁이가 하나면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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