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1월 11일
욕심 사나운 안해
남편; 《어머니가 편찮아서 입원하였다고 련락이 왔는데 무얼 좀 가지고 가봐야 하지 않겠소?》
안해; 《그럼요. 빈손으로 어떻게 가겠나요?》
남편; 《과실을 좀 사갈가, 통졸임을 좀 사갈가?》
안해; 《저 록음기를 들고 가자요.》
남편; 《그건 왜?》
안해; 《이렇게 머리가 안 돈다구야. 어머니가 아직 살아있을 때 집과 재산을 어떻게 나누어 주겠는지 다짐을 받아놔야 할게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