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1월 13일

전태일분신자살사건

이 사건은 1970년 11월 13일, 남조선의 서울시 평화시장 전태일로동자가 로동자들의 인권과 로동조건개선을 요구하여 분실자살한 사건이다.

전태일은 남조선의 애국적로동청년이다. 그는 중학교 1학년때 중퇴하였으며 17살에 로동자가 되였다.

초보적인 로동조건도 갖추어지지 못한 피복공장에서 여러해동안 노예로동을 강요당해오는 과정을 통하여 로동조건의 개선이 없이는 로동자들이 참다운 삶을 누릴수 없다는것을 절감하게 되였으며 그로 하여 로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투쟁에 나서게 되였다.

1970년 9월 16일에는 서울시 중구 청계천에 있는 《평화시장》, 《통일상가》, 《동화시장》 등의 피복공장로동자들로 《삼동친목회》라는 단체를 조직하고 그 회장이 되여 로동자들을 계몽각성시키기 위한 활동을 적극 벌리였으며 그들의 생활개선을 위한 투쟁을 조직적으로 벌려나갔다.

10월에는 126명의 로동자들을 대상으로 《처우실태》를 조사한데 근거하여 《로동시간 단축, 주휴제 실시, 다락방철페, 환풍기설치, 임금인상, 건강진단실시, 로동조합조직인정》 등 8개 항목의 요구조건을 《평화시장주식회사》와 《로동청장》에게 제기하였다.

회사측과 경찰이 저들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탄압해나서자 그는 11월 13일에 10여명의 《삼동친목회》 회원들과 함께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로동조건을 개선하라》는 등의 구호를 들고 수백명의 로동자들을 롱성, 시위투쟁에로 불러일으켰다.

경찰들이 시위자들을 가혹하게 탄압해나서자 그는 자기 몸에 석유를 끼얹고 불을 붙인 다음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에 쉬게 하라》, 《로동자들을 혹사하지 말라》,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라고 웨치다가 쓰러졌으며 그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전태일청년의 장렬한 최후는 남조선로동자들과 인민들을 생존의 권리와 자유를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불씨가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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