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5월 6일

지나친 열성


    주인: 《얘, 래일은 일찍 일어나거라. 저 30리 밖에 있는 읍엘 좀 갔다와야 할 일이 생겼다.》

하인: 《예, 읍은 저도 잘 압니다.》

이튿날 새벽 하인을 읍에 보내려고 아무리 찾아도 없더니 점심때가 지나서야 허덕허덕 돌아오는지라.

주인: 《너 오늘아침에 읍에 가라고 했는데 대체 어디 갔댔느냐?》

하인: 《읍에 가라시기에 밥도 안먹고 갔다가 지금 돌아오는 길입니다.》

주인: 《말도 듣기 전에 갔으면 대체 읍의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고 왔단말이냐?》

하인: 《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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