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4월 1일

누구의 친구인가

 

두 사냥군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네가 황량한 초원에 갇혀있는데 사자 한마리가 다가오면 어떻게 할텐가?》

《사냥총으로 쏘아잡지.》

《사냥총에 총탄이 없으면?》

《그럼 비수로 사자의 심장을 찌르겠네!》

《비수가 부러져나갔다면?》

《그럼 가까이에 있는 나무우로 올라가겠네.》

《황량한 벌판에 나무가 한그루도 없다면?》

《이보라구,자네는 도대체 누구의 친구인가? 나의 친구인가 아니면 사자의 친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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