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14일

술에 만취된 현감


                  
       술을 몹시 좋아하는 현감이 있었는데 정사를 보지 않고 온종일 술과 씨름을 하였다. 

    어느날 그가 술에 만취되여있는데 갑자기 한 농군이 찾아와 억울한 일을 하소연하면서 시비를 갈라달라고 청하였다.

    현감은 어떤놈이 찾아와서 내 기분을 잡치는가고 욕설을 하면서 단에 올라가 앉았다.

    《어떤놈이 소란을 피우는거냐? 먼저 끌어내다가 곤장부터 쳐라!》 그는 앞상을 주먹으로 치면서 고함을 질렀다. 

    《얼마를 치랍니까?》 역졸이 물었다.

     현감은 눈을 게슴츠레 뜨고 3개의 손가락을 펴보이면서 말하였다.

     《세사발을 더 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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