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16일

자결한 장수의 략전을 쓰려고

           
    어느 한 성새가 적들의 포위에 들었다. 성을 지키던 두 장수가 만일 성이 함락되면 함께 자결하기로 약속하였다.

 마침내 성새가 함락되였다. 그런데 그중 한 장수만 자결하고 다른 장수는 적장에게 투항하였다.

 몇해후 투항했던 장수가 자결한 장수의 략전을 쓰려고 하였다.

 이 말을 듣고 자결한 장수의 아들이 그에게 물었다.

 《그때 왜 함께 자결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내가 죽었더라면 오늘 너의 아버지의 략전을 누가 쓰겠니?》투항했던 장수가 웃으면서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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