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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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의 불행, 슬픔, 분노, 투쟁

지난 달 이남의 평택항에서 일용직 노동자 이선호씨가 산재로 사망했다.

문제는 사람들의 가슴을 허비는 이러한 산재 사망 소식이 이남에선 생활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그 것이다.

자본의 탐욕과 악착함이 만들어 낸 일용직은 이남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일용직 그 자체는 힘없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강요되는 제도적이고 사회적인 불행이다.

일용직은 입이 있어도 말할 수 없고, 생각이 있어도 표현할 권리가 없는 현대판 노예이다.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 세상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정을 느끼지 못하는 노예의 삶은 불행 그 자체이다.

슬픈 것은 일용직 노동자들의 불행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외면하거나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에 미친 인간들에게 있어서 일용직 노동자들의 고통이나 불행은 같잖은 '민생행보'를 위한 원인을 제공해주는 역할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이러한 비극적인 현실앞에서 사람들은 "세상이 왜 이래"라는 분노를 터뜨린다.

세상을 탓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세상을 만들고 즐기고 유지하는 세력에 분노해야 한다.

인간의 존엄과 권리 위에 돈을 올려놓는 기업의 탐욕에 분노해야 하고, 이러한 사실을 외면하고 근로자들을 벌레 취급하는 재벌의 나팔수 - 보수언론에 분노해야 하며, 산재 장소에 나타나 연기력을 발휘하는 데 이골이 난 썩어빠진 정치권에 분노해야 한다.

이러한 분노는 노동자들의 단결된 투쟁으로 이어질 때만이 추악하고 더러운 세상은 바뀔 것이다.

강만수 - 미국 -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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