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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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그렇게 만만해뵈?

 

난 정말 선거 때마다 막 죽을 맛이야.

정치인들의 유세 때문에 소란해서 못 살겠다는 소리만이 아니다. 그보다는 멋진 넥타이 맨 저분네들이 우리 국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말같지 않은 공약 홍보 계속 틀어 놓을까 하는 생각으로 너무 기분 나빠서다.

그냥 공약 그 자체만 들어 보면야 얼마나 좋나.

내가 시장이 되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위기, 민생위기를 다 극복하겠다, 나를 도지사 시켜주시면 당신들의 머슴이 되겠다, 나를 한번만 믿어 주시면 주택위기도 단번에 해소하겠다, 난 일만 하는 군수 되겠다, 난 약속을 꼭 지켜드려 사랑 받는 노복이 되겠다 …

그런데 이렇게 좋은 말 들으면서 속이 왜 메슥거리는 거냐. 이처럼 좋은 홍보 들으면서 왜 그냥 주먹이 불끈 쥐여지는 거냐.

그 화려한 공약 잔치라는 게 몽땅 다 거짓말 대잔치라는 걸 이젠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여야 누구든 다 국민을 어리숙한 존재로 보기때문에 계속 이따위 말장난으로 국민들 우롱하는 게 아닌가.

어쩌면 좋지. 이젠 저런 선거 보기만 해도 막 죽을 맛인데.

국민을 너무 만만하게 보는 저분네들, 어떻게 한번 콱 혼쌀 낼 까?

 

죽을 맛 -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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