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16일

대국민사과부터...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학제개편 등 모든 논란은 제 불찰”이라며 자진 사퇴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중엔 첫 사임이고, 장관급 후보자로 넓히면 5번째낙마다.
취임 후 아직 내각 구성도 마치지 못한 윤석열 정부에 또 한번의 인사 참사가 빚어졌다.
윤석열의 국정지지율이 20%대까지 폭락하는 데 박 부총리와 교육부의 책임도 없지 않다. 하지만 지난 5월 26일 박 부총리 지명 후 사퇴까지 75일간 빚어진 국정 혼선에 대통령이 책임질 몫이 더 크다.
‘만 5세 입학’ 방안을 조속히 강구하라고 지시한 것도 윤석열이고, 박 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야당·언론의 공격을 받느라 고생 많았다”며 민심과 동떨어진 인식을 보인것으로 하여 국민을 아연케 한 것도 대통령이다.
이제라도 윤석열은 연이어진 인사·정책참사에 대해 대국민사과부터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