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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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대로 되돌리는 퇴행

서울시가 앞으로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나 시위가 열리지 못하도록 사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어처구니가 없다. 시민휴식 공간이라는 명목을 내세워, 시민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표출되는 각종 집회를 사전에 걸러내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다.  

광장은 시민의 열린 공간이어야 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교환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 입맛에 맞는 목소리만 울려퍼질 수 있는 광장은 광장이 아니다.

이번 조치가 서울시나 윤석열 정부 뜻대로 광화문광장을 운영할 심산에서 나온 것이라면, 구시대로 되돌리는 퇴행이 아닐 수 없다.

광화문 촛불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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