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4월 23일
추천수 : 0

철거민의 슬픔과 상처 아물 날은 언제일까?

용산철거민의 아들입니다. 꿈속에서도 피묻은 쇠파이프가 눈앞에 얼른거리고 화염에 휩싸여 옥상에서 떨어지는 사람들의 참혹한 광경이 떠올라 소스라치며 깨어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다시는 갈수도 없는 그곳, 비록 가난했지만 가족이 함께 사는 삶의 안식처에서 《폭도》라는 소리를 들으며 쫓겨나고 죽어야만 했던 우리들입니다.

그날에 입은 마음속의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아 자꾸 쓰려납니다. 

북의 여명거리입주에 관한 뉴스에서 철거민들에게 차례진 희한한 호화주택을 보면서 이 한국은 서민을 위한 사회가 아니라는 생각, 1%의 특권층만을 위한 정글사회라는 생각에 미치도록 화가 날뿐입니다.

용산참사로 아물지 않고있는 이 상처를 따뜻하게 치유해줄 그런 사회가 그립습니다.

이번에 북에서 철거민들이 여명거리에 입주하면서 김정은영수님께 고마움의 인사를 올리는 모습을 보며 나도 그런 이민위천의 사회, 민중의 사회에서 복락을 누리고싶은 마음이 날이 갈수록 간절해집니다. 정말 복받은 북주민들이 부럽습니다. 

어린 몽양 - 지옥한국 - 삶의 혈투

Facebook Twitter LinkedIn Google Reddit Pinterest KakaoTalk Naver  
 
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