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사는 아저씨와 친했는데 알고 보니 탈북자였습니다. 어제 그 아저씨와 나눈 얘기를 올립니다.

문 – 아저씨. 정말 북에서 살기가 힘들어요?

답 – (좌우를 둘러보다가) 사실은 아니야. 여기서처럼 태평양밑바닥에서 잠수복을 입고있는 느낌은 없었어. 고난의 행군때에도 굶어죽을 지경은 아니였지.

문 – 그럼 여기 왜 왔어요? 더 잘살려구요?

답 – 죽을 죄를 지었으니까 왔지. 여기서처럼 사람을 죽이고도 변호비만 대면 무죄가 되는 나라가 아니거든. 거기선 크든 작든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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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지으면 누구든 엄벌에 처하는 나라와 특대형범죄를 짓고도 돈과 권력만 있으면 펄펄 살아서 돌아치는 나라중 어느 나라가 더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