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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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의 을밀대 한번 가보고싶어요

 

문 - 평양의 중심에 있는 모란봉의 경치가 장관이라죠. 한번은 꼭 가보고싶은 곳이 바로 모란봉입니다. 모란봉의 을밀대에 올라서면 스트레스가 쭉 풀리며 상쾌한 기분이 든다던데, 을밀대에 대해 알고싶어요. (려화 – 재로씨야 – 연구사)

답 - 예로부터 을밀상춘이라고 불러온 을밀대의 봄경치는 평양8경의 하나로 유명합니다. 우리 민족의 고유한 건축형식을 살려 바깥도리에 받들어 올린 합각지붕은 산수수려한 모란봉의 풍치와 잘 어울려 더욱 우아합니다.

모란봉을 찾아오는 미술가들도 아름다운 을밀대의 봄경치를 화판마다에 담고있습니다.

을밀대는 우리 선조들의 높은 건축술을 보여주고있으며 특히 을밀대의 축대는 고구려시기의 높은 축성술과 우리 선조들의 뛰여난 재능을 그대로 전해주고있습니다.

을밀대는 고구려가 6세기 중엽에 평양내성을 쌓으면서 군사지휘처로 세운 루정입니다. 높이가 10여m에 달하는 축대는 네모나게 다듬은 돌로 밑부분을 계단모양으로 쌓고 우로 올라가면서 약간 안으로 오무라들게 정교하게 쌓아올림으로써 실제보다 더 높아보이면서 장중하고도 안전한감을 줍니다.

을밀대란 《웃미루터(웃밀이언덕)》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옛날 《을밀선인》이 자주 하늘에서 내려와 여기서 놀았다는 전설이며 고구려때 《을밀장군》이 이곳을 지켜 싸웠다는데서 온 이름이라는 전설도 있습니다.

사방의 경치가 한눈에 다 안겨온다고 하여 사허정이라고도 불렀다는 을밀대에 오르면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감탄을 터칩니다. 을밀대의 경치는 볼수록 절경입니다.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그 경치를 어찌 자연이 펼쳐놓은것이라고만 하겠습니까.

모란봉이 제 모습을 다시 드러내고 더욱 아름답게 꽃펴나기 시작한것은 바로 우리 나라가 해방된 그때부터였습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해방을 맞이한 그해 을밀대에 오르시여 우리 선조들의 투쟁내용이 깃들어있는 유적을 잘 관리하도록 하시였습니다. 해방된 이듬해 봄에는 또다시 을밀대를 찾으시고 명승지를 잘 꾸려 인민들이 와서 휴식도 하고 즐기게 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신 우리 수령님이시였습니다.

오늘 을밀대는 수도 평양의 웅장화려한 모습을 한폭의 그림처럼 직접 바라볼수 있는 명승지의 전망대로서 모란봉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층 더 돋구어주면서 우리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널리 리용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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