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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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국수에 대해 알고싶어요

 

문 - 조선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뭔가 랭면과 비슷하기도 하고 또 다르기도 한 음식인 쟁반국수(평양쟁반)를 보게 되였는데 이 쟁반국수의 유래와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지, 랭면과의 차이점, 그리고 만드는 법을 일러주실수 있다면 참 고맙겠습니다!  (류진희-해외-학생)

답 - 평양쟁반국수는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이 즐겨 해먹어온 국수음식의 하나로서 평양랭면과 함께 평양의 이름난 음식으로 알려져왔습니다.

쟁반국수라는것은 쟁반그릇에 국수사리를 놓고 맛있는 꾸미로 고명한 국수를 이르는 말입니다. 쟁반국수는 맛이 독특하고 영양가가 높으며 보기에도 먹음직하여 입맛이 당기게 합니다.

쟁반국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쟁반을 깨끗이 씻고 잘 닦아 물기를 없앱니다. 다음 껍질을 지내 벗기지 않은 메밀가루로 반죽을 잘하여 누른 검실검실한 국수를 쟁반에 펴놓고 참기름, 깨소금, 고추가루, 다진 파와 마늘, 후추가루, 맛내기 등을 두고 가볍게 버무려 다시 고루 폅니다. 국수우에 버들잎모양으로 썰어 양념에 무친 고기와 삶은 닭알을 네쪽으로 내여 쟁반중심에 놓습니다. 닭알을 놓은 우에는 실파, 실닭알, 실고추 등으로 고명하고 쟁반그릇의 변두리를 따라 고기, 남새료리, 닭알찜 등을 일정한 간격으로 놓습니다. 다음 국수물(육수)을 살며시 붓습니다. 쟁반국수를 낼 때에는 겨자즙과 식초를 곁들입니다.

쟁반국수는 찬 육수에 말아 먹는것보다 더운 육수에 말아 먹어야 더 맛이 있습니다. 큼직한 쟁반에 담은 국수를 더운 육수에 말아 먹는것이 평양쟁반이라면 대접에 담은 국수를 찬 육수나 김치(또는 동치미)국물에 말아 먹는것이 바로 평양랭면입니다. 이것이 차이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평양쟁반국수가 오늘도 자기의 고유한 맛과 멋을 그대로 살려나가고있는데는 이런 뜻깊은 사연이 깃들어있습니다.

주체78(1989)년 4월초 어느날 새로 증축한 옥류관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옛날 평양의 쟁반국수를 먹어본 사람이 있는가고 물으시였습니다. 누구도 대답을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일군들중에는 그때의 쟁반국수가 어떠했는지 먹어본 사람도 없거니와 아는 사람도 없었던것이였습니다.

일군들을 둘러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에게 옛날의 평양쟁반국수에 대하여 설명해주시면서 그때에는 뜨스한 온돌방에 여럿이 둘러앉아 큰 쟁반에다 국수와 꾸미를 많이 담아놓고 국수가 식을세라 더운 육수를 계속 부어가면서 같이 먹었다고 말씀하시였습니다.

더운 육수에 마는 쟁반국수의 고유한 특징을 외면하고 언제나 찬 육수만을 두어 인민들에게 봉사한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깊은 자책속에 받아안았습니다.

일군들의 마음을 헤아려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찬 육수에 국수를 마는것은 쟁반국수가 아니라 랭면이라고 하시면서 쟁반국수를 마는 방법에 대하여서도 가르쳐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쟁반국수에 붓는 육수는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으며 맞춤하게 만들어야 하다고 하시면서 사람들이 더운 국수를 요구하면 주전자에 더운 육수를 담아서 부어먹게 하고 찬 국수를 먹고싶어하면 육수를 식혀서 부어먹게 하면 된다고 일일이 깨우쳐주시였습니다.

그리하여 평양쟁반국수는 비로소 자기의 옛 모습을 되찾게 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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