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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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의 화가 김득신과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문 – 난 소시적부터 미술에 남다른 취미를 가지고있어요. 얼마전에 인터네트를 통해 18세기의 화가 김득신이 그린 그림들을 보았는데 생활묘사의 생동성과 현실반영의 진실성을 확 느꼈어요. 그의 대표작들에 대해 알고싶어 이렇게 문의합니다. (깜장공주 – 중국 - 대련)

답 – 18세기 우리 나라 사실주의풍속화창작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화가의 한사람인 김득신은 일가친척들이 화원으로 있은 세습적인 도화서 화원가문에서 출생하였습니다. 당대 화단에서 중추적역할을 논 화가 김응환은 그의 삼촌이였습니다. 김득신은 이름있는 화가인 김홍도와 가까이 사귀면서 당시 사실주의회화의 전성기를 마련하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는 자기의 그림에 근로하는 인민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고 그들의 생활을 폭넓고 깊이있게 형상하여 당대의 계급신분관계와 경제생활, 세태풍속 등을 생동하게 펼쳐보이였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량반과 농민》, 《고양이를 쫓는다》 등의 풍속화를 들수 있습니다.

그가 그린 인물풍속화들은 묘사대상의 폭이 넓고 주제와 내용에서 깊이가 있습니다.

《량반과 농민》은 여름날 나들이가던 부부가 길가에서 량반행차를 만나 공손하게 절하는 모습을 통하여 당시 불평등한 봉건적신분제도를 보여주고있습니다.

 

 

순진하고 소박한 부부와 눈웃음짓는 하인, 거드름피우는 량반 등 매 인물의 표정과 몸가짐을 섬세하게 묘사함으로써 그들의 성격과 심리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하였습니다.

《고양이를 쫓는다》는 우리 나라 그 어디에서나 볼수 있었던 농촌집 안마당에서 벌어진 한토막의 사건을 재미있게 보여주고있습니다.

 

 

고양이에게 물린 병아리의 울음소리에 놀란 어미닭은 고양이를 뒤쫓아 필사적으로 달려들고 늙은이는 고양이를 치려고 담배대를 쥔 손을 내뻗치고있습니다. 방안에서 달려나온 그의 안해는 저걸 어쩌나 하고 손만 내젓고있습니다.

김득신은 진지한 현실탐구에 기초한 생활계기설정에서의 뛰여난 재치와 인물성격형상에서의 예리성, 섬세성을 안받침한 생활묘사의 생동성과 현실반영의 진실성 등이 반영된 개성적인 인물풍속화의 우수한 작품들을 많이 남긴것으로 하여 사실적인 인물풍속화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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