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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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리명수폭포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문 – 언제인가 TV로 아담한 정각밑으로 기운차게 흘러내리는 폭포수를 볼수 있었는데 참으로 장관이였습니다. 하늘에서 드리운 아름다운 비단필이런듯 맑은 물이 절벽을 따라 미끄러지다가 바위턱들에 걸려 천갈래, 만갈래의 물보라로 쏟아지는 그 모습은 정말이지 류다른 감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한겨울에도 얼지 않고 물안개를 뽀얗게 피워올리는 그 유명한 폭포가 리명수폭포라고 하던데 그에 대한 소개를 좀 부탁합니다. (라홍빈 – 재중 – 회사원)

답 – 리명수폭포는 량강도 삼지연시 리명수동에 자리잡고있습니다.

폭포는 지하수폭포로서 100만년전 백두산에서 분출한 현무암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되였습니다.

폭포의 기본물줄기는 9개이며 이 물줄기사이에 구슬처럼 흘러내리는 무수한 작은 폭포들이 있습니다. 기본물줄기들은 쏟아져내리다가 바위턱에 부딪쳐 물안개를 일으키며 구슬같은 물방울로 흩어져내리거나 여러 줄기로 갈라져내리며 그것이 다시 모여 물줄기를 이루기도 하면서 리명수물동의 《인공호수》로 쏟아져내립니다.

여러가지 모양의 폭포를 축소하여 한곳에 모아놓은듯 한 폭포는 물줄기들사이에 드러난 검은 바위, 폭포아래의 수정같이 맑은 호수, 주변의 나무숲들이 서로 잘 어울려 특이한 경치를 이루고있으며 철따라 색다른 경치를 보여줍니다. 봄철에는 진달래꽃, 여름에는 푸른 숲, 가을에는 단풍이 폭포와 호수에 어리여 색다른 경치를 나타내며 맑은 날에는 폭포에서 튕겨나오는 물방울들이 해빛을 받아 칠색무지개를 이루어 황홀한 감을 줍니다. 겨울철에는 얼음폭포로 변하나 얼지않는 물줄기가 있는가 하면 고드름사이로 흐르는 물도 있습니다. 특히 땅속에서 흘러나온 물이 찬 대기와 만나 생긴 안개가 주변의 나무들에 붙어서 흰 서리꽃을 피워 이 일대를 서리꽃숲으로 변하게 합니다.

령하 수십℃의 강추위속에서도 끝없이 흘러내리는 리명수폭포의 물온도는 추운 겨울에도 4℃아래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정말이지 이 겨울철폭포의 경치는 다른 곳에서 보기 드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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