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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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인이 아니시라면 베푸실수 없는 거룩한 은덕

 

나는 지금 열두번째로 김정은국무위원장님의 신년사를 읽어보고있다. 자자구구를 새겨볼수록 참으로 위대한 성인이시구나 하는 감복을 금할수 없다.

김위원장님의 신년사중에서도 나를 특별히 감동시키는것은 남북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공고히 하며 온 겨레가 남북관계개선의 덕을 실지로 볼수 있게 하여야 한다고 하신 부분이다.

온 겨레가 남북관계개선의 덕을 실지로 볼수 있게 해야 한다. 아마도 내 생전에 이처럼 가슴울리는 금언에 접하기는 처음이 아닌가 한다.

나로 말하면 한때 남북관계개선의 덕을 제일 많이 보아온 사람들중의 한사람이라고 할수 있다. 6.15시대에 들어와 남북관계개선의 덕으로 개성공단에 기업을 꾸려 근 10년동안 호황을 누려왔던것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한다면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우선시한 북의 배려덕에 우리 입주기업들이 잘 지낼수 있었다고 해야 할것이다. 그런데 2016년 2월 보수《정권》이 개성공단을 전면페쇄하면서 나의 기업은 졸지에 령세기업으로 전락해버리고 나는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오는 신세가 되여버렸다. 나뿐만이 아니다. 개성공단이 가동한 11년동안 함께 호황을 누려왔던 5 900여개나 되는 협력업체들과 20만여명의 로동자들이 하루아침에 파산과 실업의 낭떠러지에 내몰렸다. 가슴아픈 일이다. 더욱 괴로운것은 언제쯤이면 개성공단에 다시 기업을 차릴수 있겠는가 하는 희망과 확신마저 가질수 없던 현실이였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남북관계가 급진전되더니 올해에는 이처럼 눈물겹도록 고마운 희망의 봄볕이 비쳐든것이다.

솔직히 김정은국무위원장님의 신년사를 접하면서 기쁨보다 놀라움이 훨씬 더 컸다. 그간 남쪽의 거의 모든 언론, 전문가들이 개성공단이 재개되는 경우 북의 요구조건이 만만치 않을것이라고 미리 단정해왔으며 나도 그에 의문을 가지지 않았기때문이다. 인지상정으로 볼 때 그것은 타당한 생각이기도 하였다. 그만큼 개성공단을 페쇄해버린 보수《정권》의 처사는 은혜도 신의도 모르는 심히 배은망덕한 행동이였으며 누구든 그런 모욕을 받으면 다시 아량을 베풀기 쉽지 않을것이다.

그런데 김정은위원장님께서는 온 겨레가 남북관계개선의 덕을 실지로 볼수 있게 해야 한다고 하시며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천명하신것이다.

참으로 하늘같이 넓은 도량을 지니신 성인이 아니시라면 도저히 행하실수 없는 거룩한 은덕이라고 생각한다.

생각해보건대 그분께 있어서 남북관계개선은 단순히 당국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남쪽 국민들의 민생개선과 경제활동활성화를 포함하여 겨레모두의 운명과 미래와 직결된 가장 중차대한 문제이다. 그래서 누구도 상상할수 없었던 그처럼 가슴뜨거운 은총을 베푸실수 있는것 아니겠는가.

사실 온 겨레가 남북관계개선의 덕을 실지로 볼수 있게 해야 한다고 하신 그분의 말씀은 너무도 지당한 말씀이다. 남북관계개선이란 문자그대로 남북관계에서 부족되거나 잘못된것을 고쳐 잘되게 해나가는것일진대 동포들끼리 마음대로 협력할수도 없는 작금의 상태부터 바로잡는것이 진정한 남북관계개선이 아니겠는가. 아무리 남북회담이 계속되고 합의문건들이 많이 나와도 그것이 실제 겨레의 실생활에 와닿는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진정한 관계개선이라고 할수 없는것이다.

만약 미국의 대북제재때문에 남북협력사업을 진척시킬수 없다면 그건 남북관계를 미국의 대북압박정책의 볼모로 내맡기는것과 다를바 없을것이다. 실지 지금까지 그래왔던것도 사실인것이고.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우리 민족에게 좋은 일이라면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누구의 승인도 받을것이 없이 당당하게 밀고 나가 남북겨레모두의 페부에 와닿는 성과를 계속 만들어나가야 한다. 이것이 나만이 아닌 남북겨레모두의 바람일것이다.

머지 않아 그날이 오리라 확신하며 나도 이젠 웃으며 밝은 미래를 마중해가련다. 10년세월 정들었던 북근로자들의 모습이, 고향처럼 익숙한 공단의 구내길이 벌써부터 눈앞에 얼른거린다.

하해같은 성덕으로 남북관계개선의 넓은 길을 틔워주시고 암담하던 인생들에도 재생의 자양을 부어주시는 김정은국무위원장님 진정 고맙습니다.

개성공단입주기업인 – 박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