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8월 6일
추천수 : 0
숭고한 동지애

 

오늘은 일요일이다. 집에서 할 일이 있었지만 나는 구역병원에 입원해있는 동무에게 면회를 가려고 집을 나섰다.

병원에서 동무가 있는 입원실로 향하던 나는 우연히 수술실옆을 지나게 되였는데 거기에 별스레 많은 사람들이 모여 무엇인가 안타까운듯 초조한 마음으로 서성거리는것이였다.

가족측에서 누가 수술을 받는것이 아닐가?

아니면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누가 수술을 받는것일가?

동무에게 면회간다고 련락도 하지 않은 상태이고 더우기 그도 오늘래일 수술을 받는다고 했으니 혹시 그가 아닐가 하는 의문속에 그들에게 다가갔다.

《안녕하십니까. 여기서 지금 누가 수술을 받습니까?》

《글쎄 우리도 누구인지는 딱히 모릅니다. 다만 그가 수술을 하다가 출혈이 심해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피가 많이 요구된다는것밖에 모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기 피를 수혈해주겠다고 여기 모여있는것입니다.》

그러니 자기 가족도 아니고 같은 직장성원도 아닌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피를 수혈해주겠다고 이렇게 수술실앞에서 기다리고있단 말인가.

그때 마침 나의 동무가 환자복차림으로 다가와 어깨를 툭 치는것이였다. 그가 말하기를 거리에서 환자를 발견할 당시 혼수상태여서 신원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저 사람들은 여기 병원에 면회왔던 사람들인데 수술받는 환자의 가족이나 동무들이 오기도 전에 긴급히 피가 모자란다는것을 알고 저렇게 달려왔다는것이였다.

저도 모르게 가슴이 후덥게 달아오르고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어쩔수 없었다.

물론 이런 미덕에 대해 신문과 방송에서 많이 접해왔지만 병원에 올 기회도 많지 않았던 나로서는 이렇게 직접 보는것이 처음이였다. 나의 속생각을 알아차린듯 동무는 병원에 어느 정도 입원해있으면 저런 일은 자주 목격할수 있으니 별로 놀라와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하는것이였다.

그렇다. 다른 나라들에서는 자기 피를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그것도 대가없이 수혈해준다는것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온 나라가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있는 우리 나라에서는 이것이 흔한 일로 되고있는것이다. 지금 여기 모인 사람들은 환자에게서 자그마한 대가도 그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바라는것이 있다면 수술이 잘되고 앞으로 건강하여 자기 맡은 일을 더 잘해달라는것뿐이다.

하다면 무엇이 이 땅에 그렇듯 아름답고 숭고한 인간사랑의 전설이 날마다 생겨나고 동지애의 미풍이 잦을줄 모르는 공기처럼 끝없이 흐르게 하는것인가. 과연 이 땅에서는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물속에도 불속에도 뛰여들고 남을 위해 목숨도 서슴없이 바치게 하는것인가.

자식은 부모를 닮고 인민은 자기 령도자를 따르기마련이다.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인민사랑과 인민들을 위해서는 하늘의 별이라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열화와 같은 사랑만을 받아온 우리 인민이기에 이런 훌륭한 미덕을 발휘해나가고있는것 아닌가.

이것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누가 보기때문이 아니라 뜨거운 인간애와 숭고한 동지애의 귀감이신 자기 령도자를 따르려는 우리 인민들의 충심의 분출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 혁명은 동지애로 시작되고 전진하여왔으며 동지애로 빛나게 완수되는 혁명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이 귀전에 들려오는듯 하다.

동지애로 뭉쳐지고 동지적의리로 결합된 우리의 힘, 그것이 바로 그 어떤 핵무기로도 깨뜨리지 못하는 일심단결의 위력이 아니겠는가.

정녕 내 조국은 세상에 다시 없을 따뜻한 나라, 동지애로 굳게 단결된 일심의 나라이다. 그 열과 정의 원천은 위대한 령도자의 인정의 세계, 동지애의 세계이라고 나는 말하고싶다.

심명국

Facebook Twitter LinkedIn Google Reddit Pinterest KakaoTalk Naver  
 
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