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애착심
얼마전 우리가 뜻깊은 올해를 자랑찬 로력적성과로 빛나게 결속하기 위한 전투로 부글부글 끓어번지고있는 태천2호발전소를 찾았을 때였다.
전력증산의 동음 드높은 생산현장에서 우리와 만난 이곳 일군들이 제일먼저 내세워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전기직장 로동계급이였다.
발전소일군의 말에 의하면 발전소의 전기직장은 발전설비들을 정상적으로 점검보수하여 전력생산과 송전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있는데 이들은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자기 맡은 일에 깨끗한 량심과 열정을 바쳐가고있다는것이였다. 그러면서 옥외작업반 반장 김봉식동무를 우리 앞에 내세워주었다.
알고보니 30년전 옥외작업반 로동자로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뗀 그는 현재까지 당이 맡겨준 혁명초소를 지켜 묵묵히 일해오고있었다.
우리가 어떻게 되여 한직종에서 그렇게 오래동안 성실히 일해올수 있었는가고 물었더니 그는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나야 발전기의 동음을 들으며 자란 태천로동계급의 자식이 아닙니까.》
바로 이런 그였기에 얼마전 직장앞에 전류변성기를 시급히 보수해야 할 과제가 나서게 되자 삭도에 의한 변성기운반방법을 내놓음으로써 변성기를 산중턱에서 안전하게 끌어내려 성과적으로 보수하는데 크게 기여할수 있었다고 한다.
전기직장 로동계급 누구나 칭찬을 아끼지 않는 오랜 기능공인 손영석동무 역시 수십년세월 발전소의 숨결을 지켜 성실히 일해오고있었다.
전기직장 로동자들의 말이 비가 많이 내리거나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이면 깊은 밤에도 전지불을 켜들고 옥외변전소들과 철탑으로 달려가 안전상태를 확인하고서야 돌아서는 사람이 바로 손영석동무라고 한다. 그러면서 그들은 나이도 적지 않지만 남들이 선뜻 오르기 저어하는 철탑에도 서슴없이 올라 점검보수를 책임적으로 진행하군 하는 그의 성실한 일본새는 직장에 새로 배치되는 로동자들의 거울로 되고있다고 자랑삼아 이야기해주었다.
일터에 대한 뜨거운 애착심을 가지고 이렇듯 자신들의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는 김봉식동무와 손영석동무.
어찌 이들뿐이라고 하랴.
휴식일, 명절날이 따로 없이 점검보수에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는 옥내작업반원들이며 언제나 맡은 일에서 높은 책임성을 발휘하여 직장의 자랑으로 되고있는 선로작업반원들을 비롯하여 우리가 만나본 발전소로동계급 누구나의 가슴속에도 수력발전기지의 동음을 지켜간다는 긍지와 보람이 꽉 차있었다.
바로 이런 사람들에 의하여 나라의 전력생산이 확고히 담보되고 부강할 조국의 래일이 보다 더 앞당겨지는것이 아니겠는가.
일터에 대한 뜨거운 애착심을 가지고 대동력기지를 지켜가는 애국의 마음들이 있어 이곳 발전소에서는 앞으로도 보다 높은 증산성과가 이룩될것이라고 확신하며 우리는 취재를 이어갔다.
리상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