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15일

련포 그곳은
- 해외동포의 글 -
전투기의 굉음 대지를 흔들던
인민공군의 비행장
령공수호의 믿음직한 기지였던
그곳은 련포
영용한 공화국의 비행사들
령공수호의 기세 드높이
위훈의 항로에 오르던
그곳은 련포
총대신 건설공구를 든 병사들
침식 잊은 백열전 벌려
격납고 자리엔 현대적온실
넓다란 활주로는 번듯한 운반도로
병실들 대신에 아담한 살림집들
숲처럼 일떠세워 전변시킨
그곳은 련포
풍성히 가꿔진 남새
함남의 주부들 알뜰한 손에 정히 가닿으리라
흥남 로동자가정의 웃음이 되고
함흥 과학자식탁의 보약이 되리라
신포 어로공들의 만선이 되고
고원 탄부들의 증산이 되리니
인민 위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는
펼칠수 있었던 사랑의 변천
하여
어제는 중평
오늘은 련포
끝없이 펼쳐진 남새바다
인민사랑의 푸른 화원
황홀함의 절정으로 꽃펴났으니
그 사랑에 떠받들려
이 세상 부럼없고
무적의 군력으로 위용떨쳐
이 세상 두렴없는
방방곡곡 그 어디나
사랑의 전설 행복의 웃음 만발하는
그곳은 나의 조국
그 언제나 가고싶고
꿈속에서도 보고싶은
아!
사랑하는 조국이여!
김철수 - 해외동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