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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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소리

 

두줄기 레루우를 달리며 울리는 렬차의 기적소리, 아침저녁 출퇴근길에서 평양역앞을 지날 때면 어김없이 듣게 되는 기적소리여서 나는 그것을 례사롭게만 여겨왔다.

그런데 때없이 듣군하던 기적소리, 그래서 평범하게만 생각했던 기적소리에 대하여 내가 새로운 느낌을 받아안게 된 그런 계기가 있었다.

얼마전 내가 철도성에서 일하는 한 일군을 만났을 때였다.

그는 12월에 들어서니 어버이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간절해진다고, 12월의 기적소리는 어버이장군님께서 타시던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로 모두의 마음을 뜨겁게 해주고있다고 하는것이였다.

인민행렬차!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기관차가 인간세상에 나온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력사의 그 어느 갈피에 《인민행렬차》라는 이름이 있어보았던가.

불현듯 나의 머리속에 언제인가 만났던 함주군 동봉농장일군의 말이 떠올랐다.

그때 그는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기에 농장을 찾아오시여 농사이야기를 나눠주시던 어버이장군님의 모습을 잊을수 없다고 하면서 기적소리는 농사를 더 잘 지어 하루빨리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라고 하시는 장군님의 당부처럼 들려오는것만 같다고 절절히 말하였다.

이것이 어찌 그 일군의 심정뿐이랴.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우리 장군님의 한평생이 깃들어있는 《인민행렬차》.

인민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에나 다 가보아야 한다고 하시며 우리 장군님 이 렬차를 타시고 조국의 북변으로부터 분계연선에 이르기까지 찾으신 공장과 농장, 어촌과 마을은 그 얼마이며 그 길에서 눈보라강행군, 삼복철강행군, 빨찌산식강행군과 같은 애민헌신의 전설같은 이야기들은 또 얼마나 많이 태여났던가.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하신 교시가 쟁쟁히 울려온다.

이제는 렬차를 타고다니며 거기에서 생활하는것이 습관이 되여 그런지 렬차에 오르면 집에 온것 같이 느껴지고 반대로 집에 들어서면 려관에 온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그 말씀.

인민이 바란다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 숭고한 사랑을 지니시고 오직 인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어버이장군님,

진정 우리 장군님처럼 언제나 인민들과 함께 계시며 시대와 력사앞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신분이 이 세상 그 어디에 또 있으랴.

우리 장군님 울리시던 그날의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는 오늘도 이 땅우에 울려퍼지고있다.

사상과 령도에 있어서나 풍모에 있어서 우리 장군님과 꼭 같으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우리 장군님 한평생 타시였던 그 《인민행렬차》를 타시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우렁찬 기적소리를 끝없이 울려가신다.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 그것은 인민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된 어버이장군님의 심장의 박동소리였고 한평생 이 땅우에 행복의 락원을 일떠세우시려 바쳐오신 위민헌신의 발자욱소리였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나의 귀전에 기적소리가 또다시 울려왔다.

그 소리는 마치도 사회주의강국건설에로 우리모두를 부르는 기적소리로 정답게 안겨들었다.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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