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북남공동선언의 첫번째 조항에서는 우리 민족끼리 나라의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갈데 대하여 밝혔다. 이 조항은 공동선언의 기본핵을 이루는 문제이다.

그런데 이 조항을 놓고 남조선의 일부 불순세력들은 조항해석에서 《남조선주둔 미군철수문제가 없다》느니, 《남조선주둔 미군의 용인》론으로 된다고 하면서 조항을 그릇되게 해석류포시키고있다.

이것은 민족자주의 본질적의미를 심히 외곡하고 나아가서 6.15북남공동선언자체를 부정하는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발상이다.

민족자주의 본질적의미는 민족이 스스로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는것이다. 다시 말하여 자기 민족문제의 주인이 되여 민족앞에 제기된 모든 문제를 자주적으로, 독자적으로 해결해나간다는것을 말한다.

이러한 민족자주의 본질은 원칙적으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허용하지 않을뿐아니라 민족내부에 존재하는 외세의 무력까지도 다 배제한다는것을 의미한다.

남조선에 주둔한 미군은 민족분단의 근본요인이며 우리의 민족자주를 부정하는 근원적인 실체이다.

남조선주둔 미군을 그대로 둔다는 민족자주란 있을수 없으며 그것은 민족자주 그자체에 대한 부정이나 다름없다.

이것은 새 세기의 조국통일의 리정표인 6.15북남공동선언에 대한 파기를 꾀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은 반통일적이며 반민족적인 분렬주의세력들의 책동을 철저히 분쇄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