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6월 20일

6.15북남공동선언리행과 조미관계의 호상문제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새 세기에 들어선 우리 민족은 조국통일의 리정표인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을 철저히 관철하며 조선반도의 통일에 근본장애로 되고 있는 미국이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철회하고 조미관계를 조국통일에 유리하게 발전시킬것을 요구하고있다.

이로부터 6.15북남공동선언리행과 조미관계문제가 제기되고있으며 그것을 어떻게 보고 풀어나가야 하는가 하는 실천적문제가 제기되고있다.

6.15북남공동선언리행과 조미관계는 서로가 별개의 문제이면서도 호상 련관성을 가지고있다.

첫째로, 6.15북남공동선언리행과 조미관계는 서로가 별개의 문제이다.

무엇보다도 북과 남이 확약한 6.15북남공동선언에 관통되여있는 근본사상은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우리 민족끼리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해 나가는것이다.

민족자주문제는 사대매국으로 망국과 분렬의 치욕을 강요당한 수난에 찬 민족사의 교훈과 지배주의세력들의 전횡이 날로 우심해지고있는 오늘의 복잡한 정세 그리고 외세의 간섭으로 반세기이상이나 지속된 나라의 분렬을 하루빨리 끝장내고 통일을 이룩하여야 할 절박한 요구로부터 제기되는 문제이다.

우리 민족끼리 나라의 통일을 실현해나간다는것은 바로 조국통일의 담당자, 그 주체가 우리 민족이며 우리 민족의 힘에 의해서만 통일을 실현할수 있다는것이다. 이로부터 끊어진 분렬의 혈맥을 잇고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조국통일위업실현에 외세가 개입될수 없고 철저히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는것을 근본원칙으로 하는것이다.

그리고 조미관계문제는 미국이 공화국에 대한 고립, 압살의 적대시정책을 버리고 두 나라간의 주권존중과 평등의 원칙에서 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제반 문제들을 포함하고있다. 다시 말하여 공화국과 미국간에 존재하고있는 비정상적인 적대관계를 없애고 호혜와 평등의 관계에서 정상적인 발전을 도모하는데 있다.

둘째로, 6.15북남공동선언리행과 조미관계는 호상 련관성을 가진다.

6.15북남공동선언이 민족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에 맞게 옳바로 리행되자면 평화통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여야 한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 통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데서 중요한 문제의 하나는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이 철회되고 힘으로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각종 군사훈련과 남조선주둔 미군의 방대한 군사장비들이 제거되여야 한다.

이것은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와 안정을 수립하는 기초로 된다.

조선반도에 반평화적이며 반민족적인 미국의 대조선패권전략이 존재하는 한 언제가도 공고한 평화와 안정을 담보할수 없다.

그러므로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은 우리 민족끼리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 나가는 동시에 조미관계를 개선하여 조국통일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이와 같이 6.15북남공동선언리행과 조미관계가 호상 련관성을 가진다.

6.15북남공동선언리행과 조미관계의 호상관계를 론의하는데서 어느것이 선차적이고 어느것이 부차적인가를 론의해서는 안된다.

이 두가지 문제는 서로 별개의 문제이면서도 호상 련관성을 가지고있기때문에 다같이 진척시키면서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하루빨리 수행해나가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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