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분렬을 더이상 지속시켜서는 안되며 우리 대에 반드시 조국을 통일해야 할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
조국통일을 실현하는것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과 관련되는 민족최대의 숙원이다.
그러면 민족의 분렬을 더이상 지속시켜서는 안되며 우리 대에 반드시 조국을 통일해야 할 근거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자.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는 우리 민족이 장장 70여년동안이나 외세에 의하여 분렬의 고통과 불행을 겪고있는것은 더이상 참을수 없고 용납할수 없는 민족의 수치가 아닐수 없다.
나라의 분렬이 지속될수록 우리 겨레가 당하는 피해와 재난은 심해지고 조선반도의 전쟁위험은 더더욱 커지게 될것이며 나중에는 민족적참화를 면할수 없게 될것이다.
오늘날 조선반도는 미국의 북침핵전쟁책동으로 하여 세계최대의 핵전쟁열점지대로 되고있다.
만약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그것은 북과 남의 모든 물질적, 문화적성과들을 송두리채 빼앗아갈것이며 북과 남을 가림없이 황페화시키고 민족적참화를 입히게 될것이다.
이런 우화가 있다.
강변에서 민물조개가 입을 벌리고 해볕을 쪼이고있었다.
그때 도요새가 날아와 조개의 살을 쪼았다. 조개는 깜짝 놀라 급히 껍질을 닫고는 새의 부리를 물고 놓지 않았다.
도요새가 말했다.
《이대로 있다가 오늘도 비가 오지 않고 래일도 비가 오지 않으면 너는 죽을수밖에 없다.》
민물조개도 지지 않고 말했다.
《내가 오늘도 놓지 않고 래일도 놓지 않으면 너는 죽는다.》
이처럼 둘이 다투고있을 때 그곳을 지나가던 어부가 그것을 보고는 둘 다 잡아가버렸다.
어부지리라는 성구에 담겨져있는 이 우화는 우리 민족이 오늘의 분렬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외세에 어부지리를 주고 민족은 공멸할뿐이라는 교훈을 제공해준다.
나라와 민족들이 저마다 자기 리익을 전면에 내세우며 경쟁적으로 발전을 지향해나가고있는 때에 우리 민족이 북과 남으로 갈라져 아직까지도 서로 반목하며 대결하는것은 민족의 통일적발전을 가로막고 외세에 어부지리를 주는 자멸행위가 아닐수 없다. 바로 여기에 더이상 분렬을 지속시켜서는 안될 리유의 하나가 있다.
민족의 분렬을 더이상 지속시켜서는 안되며 우리 대에 반드시 조국을 통일하여야 할 리유는 조국통일위업을 성취하는것이 우리 세대가 력사와 민족앞에 지닌 회피할수 없는 책임적인 민족적과제라는 사정과도 관련된다.
민족통일은 우리 세대뿐아니라 후대의 행복과 장래번영을 위한 성업이다.
원래 인간이라면 자기자신과 자기 세대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음 세대와 미래를 위해 사는 존재임이 당연하다. 동물이나 식물은 본능적인 생존방식을 통해서 후대를 남기지만 그것들에게는 그 어떤 유산이나 생활자료를 남기는 법이 없다.
후대들에게 생존을 위한 정신적 및 물질적유산을 넘겨주는것은 바로 인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땅에 태를 묻은 민족의 구성원이라는 견지에서 보나, 정의와 진리, 량심을 지향하는 인간의 본성적견지에서 보나 오늘날 70년이상 지속되고있는 민족분렬의 쓰라린 고통을 페부로 절감하고있는 분렬민족이라는 당사자의 견지에서 볼 때 분렬은 더이상 용납할수 없다.
만일 우리 세대가 분렬된 조국을 통일하지 못하고 후대들에게 그 무거운 짐을 그대로 넘겨준다면 민족통일 그자체가 더욱 어려워지게 될것인즉 이것이 과연 될말인가.
더우기 우리 세대가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근원을 제거하지 못하고 긴장과 전쟁의 위험을 후대들의 대에까지 지속시키게 한다면 어떤 후과를 가져오게 될것인가는 불보듯 명백하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뜻을 이어 민족최대의 불행인 민족분렬을 더이상 지속시켜서는 안되며 우리 대에 반드시 조국을 통일하시려는것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의 철의 의지와 신념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위대한 수령님들의 필생의 뜻과 유훈을 관철하여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기어이 이룩하려는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며 의지이라고 엄숙히 천명하시였다.
여기에는 통일조국을 기어이 안아오시려는 애국애족의 정신과 숭고한 사명감, 조국과 민족의 오늘과 래일에 대한 높은 책임의식이 력력히 맥박치고있다.
신념과 의지가 강한 사람은 언제나 미래를 사랑하는 법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결코 불가능이란 있을수 없다. 우리가 해야 할 가장 큰일은 조국통일이다. 그야말로 조국통일은 이이상 더 늦출수 없다. 통일을 위한 투쟁은 간고하고 어렵지만 그것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다. 이 세상에서 사람이 못할 일은 없다. 이러한 주체적립장과 관점에 서서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를 각성시키고 분기시킨다면 우리 대에 반드시 민족사적위업인 조국통일을 안아올수 있다.
오늘 우리 민족이 북과 남으로 갈라져있는것은 5천년민족사에서 겪게 된 일시적인 곡절이고 비운이다.
우리 민족이 하나의 민족으로서 다시 결합되는것은 민족사의 필연적인 추이이며 민족발전의 합법칙적요구이다. 이것은 그 누구도 막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