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서 미제침략군과 전쟁장비들을 남조선에서 철수하는것이 왜 중요한 요구로 나서는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서 중요한 요구의 다른 하나는 남조선에서 미제침략군대와 전쟁장비들을 철수시키는것이다.
로마신화에 나오는 《야누스》의 형상은 앞뒤를 향한 두개의 얼굴을 하나로 합한 모습으로 표현되여있다. 이 《야누스》의 이름을 빌어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의 행태를 말하지 않을수 없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 저들은 마치도 《평화의 사도》,《보호자》인듯이 떠들고있지만 이것은 기만적인 외피에 불과 할뿐이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을 힘으로, 군사적으로 담보하는 역할을 하고있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현대사에 얼룩진 모든 재난과 고통의 화근이고 침략과 전쟁의 대명사이며 불의와 악의 상징이다.
하나의 강토, 하나의 민족, 하나의 피줄을 둘로 갈라놓고 70여년세월 남조선을 타고앉아 실질적인 지배자로 군림해왔지만 그를 뒤받침할 단 한장의 문서장도, 한구절의 협약도 없었다는것이 바로 미제침략자들의 남조선강점의 진상이다.
그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기간 극도의 오만성과 야수적본성, 식민지지배자의 파렴치성과 철면피성이 체질화된 미제살인귀들에 의해 남조선인민들이 흘린 피와 눈물, 불행과 고통은 이루 헤아릴수 없다.
력사에 기록된 제주도와 로근리에서의 민간인대학살과 동두천녀인삭발사건, 윤금이살해사건, 신효순, 심미선학살사건을 비롯하여 온 민족과 세상을 경악케 한 치떨리는 악행들은 미제침략군의 야수성과 잔인성, 횡포성을 고발하는 단편적인 사실들에 불과하다.
전조선반도에 대한 지배야망을 기어이 실현하기 위해 북침의 도화선에 불을 달고 이 땅을 재더미로 만든것도, 정전이후 수십년동안 끊임없는 군사적도발과 대결책동에 매달리며 평화와 안정을 무참히 파괴유린한것도 다름아닌 미제침략자들이다.
세기와 년대를 이어가며 민족분렬을 강요하고 온갖 참혹한 불행과 고통을 들씌워온 만고죄악도 모자라 오늘은 《싸드》라는 전쟁괴물까지 남조선땅에 끌어들이며 정세를 극도로 격화시키고 무고한 우리 겨레를 죽음의 핵전쟁터로 내몰고있는것이 다름아닌 미제침략자들이다.
《남침위협》과 《안보》의 구실밑에 쉬임없이 감행되는 북침전쟁연습은 이 땅을 핵전쟁도발의 진원지로 만들기 위한 흉계의 산물이며 끊임없는 무력증강책동은 조선반도를 대륙제패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대결마당으로 만들자는데 있다.
미행정부가 공화국의 거듭되는 평화제안에 위험천만한 합동군사연습강행과 핵무력증강으로 대답해나서면서 정세를 극단적으로 끌고가는 근본리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미제침략군이 남조선에 계속 남아있는 조건에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공고하고도 영원한 평화보장에 대해 론한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여기에서 명백히 할 문제는 남조선과 해외의 일부 사람들이 미제침략군은 《방어》나 《평화와 안정보장》을 위해 대양건너에서 남조선에 기여든것으로 인식하는 잘못된 관점을 버려야 한다는것이다.
미국이 드넓은 아시아지역에서 굳이 남조선을 선택하여 강점한 목적은 단순히 조선반도의 절반땅만을 가로타고앉자는데 있는것이 아니라 그를 발판으로 하여 전조선을 강점하고 대륙으로 침략의 마수를 뻗쳐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통채로 제패하자는데 있다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국제무대에서는 극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고 세계는 계속 전진하고있다.
다른 나라들에 주둔하고있던 외국군대들이 철수하고 과거의 교전국들이 적대관계를 대범하게 털어버리면서 공존공영을 도모해나가는것이 시대적흐름으로 되고있다.
그런데 이와는 대조되게 남조선에 아직도 미제침략군이 남아있는것은 력사적으로 보나 국제법적견지에서, 오늘의 시대적흐름에서, 그리고 우리 민족의 지향으로 보나 그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수 없다.
이미 1975년 유엔총회 제30차회의결의는 남조선에 있는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며 모든 외국군대를 철수시킬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조선에서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평화를 마련하기 위한 대책으로서 조선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꿀것을 정전협정의 실제적당사국들에 호소하였다.
절대다수 유엔성원국들이 조선에 관한 이 결의를 적극 지지찬동해나서고 무조건 리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것은 미제침략군철수에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할수 있는 지극히 정당하고 합리적인 제안이 담겨져있기때문이다.
미국내에서 케이토연구소를 비롯한 정책연구기관들과 전문가들속에서 남조선에 주둔하고있는 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는 견해들이 흘러나오고있다.
주목되는것은 남조선에 미군을 주둔시키는것이 무의미할뿐아니라 그 대가도 엄청나는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있는것이다.
미국은 침략군의 남조선강점을 위한 그 어떤 명분이나 구실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의 철수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과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바라는 우리 민족은 물론 국제사회와 주변나라들의 절박한 관심사이며 초미의 정치적과제이다.
그런것만큼 조선의 분렬을 지속시키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암적존재인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은 전쟁장비를 걷어가지고 남조선에서 철수하여야 하는것이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