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단결리념의 참뜻은 어디에 있는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설사 지난날 반통일의 길을 걸은 사람이라고 하여도 그에게 민족적량심이 남아있다면 주저없이 손을 잡고 마음을 합쳐 통일애국의 길을 함께 가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민족대단결리념의 참뜻이라고 천명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우리는 민족의 분렬이 가져온 온갖 오해와 불신,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조국통일의 천하지대본인 민족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것이라고 강조하시였다.
바로 여기에는 온 민족의 단합으로 어떻게 하나 우리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기어이 안아오시려는 절세위인의 신념과 의지가 절절하게 맥박치고있다.
사물을 보고 대하는 관점과 립장은 고정불변한것이 아니다. 사람들을 보는 관점과 립장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지난날에는 잘못된 길을 걷던 사람들도 오늘날에는 그것을 뉘우치고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길을 걸을수 있다.
그러므로 과거보다 현재, 현재보다 래일의 발전을 지향하는 진보적이며 창조적인 리념이 민족대단결의 리념으로 되는것이며 이와 같은 대단결리념에서 과거불문의 원칙은 합법칙적요구인것이다.
조국통일이라는 거창한 민족적인 위업을 성취하자면 통이 크고 너그럽게 사람들을 대해야 하며 쓰다고 뱉아버리고 달다고 꿀꺽 삼키는 식으로 사람들을 대해서는 안된다.
비록 과거에는 민족을 배반하고 잘못된 길을 걸어왔지만 오늘에 와서 과거를 뉘우치고 애국의 길에 나서면 관용으로 대하고 민족의 품에 안아 재생의 길을 걷도록 하는것이 인간의 도리이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는 한때 민족앞에 죄를 짓고 떳떳치 못하게 살아온 사람들에게 불미스러운 과거와 결별하고 애국애족의 길을 걷도록 이끌어주시였다.
그들중에는 반공의 길을 걷다가 민족지상의 조국통일과제를 놓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따라 련공련합의 길에 나섰던 백범 김구도 있으며 지난날 남조선에서 군부상층으로, 고위관료로서 친미반공의 길을 걷다가 생의 말년에 통일애국의 길에서 생을 마무리한 최덕신과 같은 사람도 있으며 종교인으로서 또는 기업가로서 생의 말년에 이르러 통일애국의 뚜렷한 흔적을 새긴 문선명, 정주영과 같은 사람들도 있다.
실례로 문선명은 인생초엽에 망국의 설음안고 현해탄도 건넜고 해방후에는 곡절많은 운명의 궤도를 걸으며 종교활동에 전념하여온 종교인이다.
문선명에게 조국방문의 길을 열어주시고 자리를 같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가 먼길도 마다하지 않고 부인과 친우들을 데리고 조국을 방문한데 대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우리가 1972년에 남측과 함께 발표한 7.4공동성명의 3대원칙 즉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원칙에 의하여 해결되여야 한다고, 특히 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온 민족이 조국통일이라는 하나의 목표밑에 사상과 리념의 차이를 초월하여 단결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나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우리 두사람이 단결하면 그 힘이 한사람의 힘보다 더 클것이며 이렇게 전체 조선민족이 단결하면 통일은 반드시 실현됩니다.》
계속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오래전부터 민족의 대단결을 주장하여왔다고 하시면서 1945년 10월 14일 조국개선을 환영하는 10여만명의 평양시민들앞에서 힘있는 사람은 힘을 내고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을 내고 돈있는 사람은 돈을 내여 우리 민족의 대단결로 새 민주조선을 건설하자고 호소하신데 대하여 언급하시였다.
그러시고는 4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 우리가 통일되고 부강한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지 못한것은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지 못하였기때문이라고 하시면서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여야 한다, 단결은 힘이다, 힘가운데서도 제일 강한 힘이 사람의 단결된 힘이다, 민족의 대단결을 위해 애쓰는 사람은 통일을 원하는 애국자이고 민족의 대단결을 방해하는 사람은 통일을 반대하는 매국자이다, 우리 민족의 대단결은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자체에 달려있다, 지금 우리 민족이 대단결을 이룩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세력은 외부에도 있지만 내부에도 있다, 우리 민족내부에 대단결을 방해하는 세력이 있기때문에 외부에서도 바로 그런 세력을 부추기고 우리 민족내부에 쐐기를 쳐서 우리가 단결하지 못하게 하고있다, 우리 민족내부가 짬이 없이 다 단결되여있으면 아무리 외부세력이 그것을 방해하려고 하여도 소용이 없을것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는 이런 의미에서 총재선생과 이렇게 만나게 된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이렇게 만나서 흉금을 털어놓고 이야기도 하고 함께 통일의 길도 모색하니 우리들은 이미 단결되였다고 말할수 있다고 하시였다.
그이의 이 말씀에 너무도 황송하여 어찌할바를 몰라하는 문선명총재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내가 여러번 말하였지만 우리는 과거지사를 묻지 말고 서로 단결하여 조국통일을 실현해야 하며 힘있는 사람은 힘을 내고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을 내고 돈있는 사람은 돈을 내여 부강조국건설이라는 민족공동의 목표를 달성하여야 합니다.》
해방직후 전체 인민들을 새 민주조선건설에로 불러일으키신 민족단합의 구호를 변함없이 높이 들고 나라를 사랑하고 조국의 통일번영을 바라는 모든 조선사람들을 민족대단결의 기치아래 하나로 굳게 묶어세워 조국의 통일과 부강번영을 이룩해나가실 그이의 철석의 의지와 한없이 숭고한 애국의 뜻이 담겨진 이 교시는 그의 가슴을 크게 울려주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문선명총재의 고향방문을 허락하시였을뿐아니라 친히 만나주기까지 하시였다는 소식은 남조선인민들과 해외동포들은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반공으로 얼룩진 그같은 사람까지 고향땅에 발을 들여놓게 해주시고 만가지 허물을 탓하지 않고 만나주신 주석님의 넓은 도량과 포옹력은 참으로 위대하다. 쇠붙이가 자석에 끌리우듯이, 지구가 태양에 끌리우듯이 뭇사람들이 그이께 매혹되여 평양으로, 평양으로 달려가는 세상리치를 우리도 알게 되였다.》
교포신문들은 이렇게 썼다.
진정 온 민족을 애국하는 길로 이끌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들께서는 비록 한생을 본의아니게 욕되게 산 사람이건, 민족앞에 죄를 지은 사람이건 그에게서 민족적량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을 귀중히 여기시여 통일의 주체라는 하나의 대오에서 통일애국의 삶을 빛내일수 있게 해주신것이다.
곡식은 땅을 잘 만나고 사람은 스승을 잘 만나야 하며 민족성원들은 령도자를 잘 만나야 한다고 했듯이 위대한 수령님들의 통일애국의 경륜이 있기에 죄많은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삶의 좌표가 그려지고 통일을 위한 아름다운 삶과 행복의 길이 열리는것이다.
그런 견지에서 볼 때 그가 누구이든 과거에 얽매이지 말아야 하며 조국통일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과 너도나도 함께 손잡고 조국통일운동의 대하에 합류해나가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