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5월 28일

북과 남이 전민족적합의에 기초한 련방제방식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여야 할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

 

오늘 북과 남에 조성된 현실에서 나라의 통일을 서로의 리익에 맞게 이룩할수 있는 공명정대하면서도 합리적인 방도는 련방제방식으로 민족통일국가를 창립하는것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북과 남은 전민족적합의에 기초한 련방제방식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여야 한다는것을 명시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북과 남은 상대방에 존재하는 서로의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고 용납하는 기초우에서 온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련방국가를 창립하는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는데서 평화적방법과 비평화적방법이 있을수 있다. 공화국은 어떤 경우에도 다 준비되여있지만 조국강토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조선민족이 또다시 전쟁의 참화를 당하는것을 바라지 않기때문에 평화적통일을 위하여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여왔다. 공화국이 련방제통일을 주장하는 리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북과 남은 전민족적합의에 기초한 련방제방식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여야 한다.

돌이켜보면 련방제방식의 통일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을 통해 내외에 천명된 민족공동의 통일방안이다.

북과 남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에서 북측의 낮은 단계의 련방제안과 남측의 련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그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북측의 낮은 단계의 련방제안과 남측의 련합제안의 공통성에 기초하여 통일을 지향해나갈데 대한 사상을 6.15공동선언의 중요내용으로 규제함으로써 우리 민족은 민족공동의 통일방도를 마련하고 통일을 실현해나갈수 있는 튼튼한 사상리론적기초를 가지게 되였다.

그러면 련방제방식의 통일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보자.

련방제방식의 통일은 한마디로 말하여 북과 남에 있는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두고 그우에 하나의 민족통일국가를 세운다는것을 의미한다.

북과 남이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며 외세에 의한 분렬을 끝장내고 조국통일을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가장 빠르게 실현할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개 제도, 두개 정부에 기초한 련방제방식의 통일밖에 없다.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

련방제통일방안은 우선 통일에 대한 우리 민족의 지향과 나라에 조성된 현실적조건에 전적으로 부합되는 가장 합리적인 통일방도이다.

나라의 통일문제해결에서 중요한것은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고있는 현실에 대한 립장문제이다.

말하자면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중의 하나를 선택하여 통일하는 방도를 택하는가 아니면 그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두고 통일방도를 모색하는가 하는것이다.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제도가 세워진지도 70년이 되여오는 오늘에 와서 어느 한쪽의 제도에 의한 통일을 실현하려고 한다면 돌이킬수 없는 민족적재난을 가져오게 될것이다.

련방제통일방안이 북과 남의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두고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개 제도, 두개 정부에 기초한 통일을 실현하게 되여있는것만큼 련방제를 실시하면 서로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대립과 의견상이를 피하면서 조국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할수 있다.

우리 민족은 비록 외세에 의하여 서로 다른 사회제도에서 살고있지만 그로 인한 차이는 반만년을 내려오며 형성되고 공고화된 민족적공통성보다 클수 없다.

우리 민족의 단일성은 그 순수성과 유구성으로 하여 그 어떤 일시적인 차이도 극복하고 굳건히 유지될수 있게 하는 생명력을 가지고있다.

민족적단일성을 가지고있는 우리 민족은 북과 남에 비록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있다 해도 그것을 그대로 용납하는 기초우에서 얼마든지 련방제방식으로 통일을 실현할수 있다.

련방제통일방안은 또한 어느 한쪽의 우위나 리익을 추구하는것이 아니라 민족공동의 리익을 도모하는 공명정대한 통일방도이다.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해결에서 중요한것은 공정성을 보장하는것이다.

북과 남의 어느 일방도 통일과정에 자기의 리익이 침해당하는것을 허용하려 하지 않는 조건에서 통일방도를 정함에 있어서 북남쌍방의 리익을 해치지 않으면서 통일을 실현하는 길을 택해야 한다.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가 련방제통일방안을 적극적으로 지지찬동하는 리유도 이 방안이 누구에게나 접수될수 있는 공명정대한 통일방안이기때문이다.

련방제통일이 이루어지면 우리 민족은 전국적범위에서 자주권을 확립하고 하나의 민족으로서 대단합을 이룩하게 될것이며 우리 나라는 자주적이고 평화애호적이며 중립적인 민족통일국가로 될것이다.

통일된 련방국가는 주변나라들의 리해관계도 침해하지 않을것이며 그 나라들에 위협으로도 되지 않을것이다.

련방제방식이야말로 나라의 통일을 서로의 리익에 맞게 공정하게 이룩할수 있게 하는 유일하게 정당한 민족공동의 조국통일방도이다.

련방제방식의 통일은 또한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맞게 나라의 통일을 평화적으로 실현할수 있는 유일한 방도이다.

평화적통일은 민족의 근본적리해관계의 공통성을 전제로 하며 그것을 지향하는 민족의 공동노력에 의해서만 실현된다.

전쟁과 류혈은 항상 리해관계의 갈등의 산물이며 평화와 무혈은 리해관계의 공통성우에 실현되고 유지되는것이다.

우리의 민족통일은 그 어떤 다른 민족간의 갈등, 대소민족간의 대립적모순을 내포하지 않은 단일민족의 재결합을 목적으로 하는것이므로 통일의 직접적당사자이며 주체인 북남호상간에는 민족통일을 실현하는데서 민족적리해관계의 공고한 공통성을 전제로 하며 또 그 공통성을 지향하는것일 때 류혈적충돌을 산생할 하등의 리유도 없다. 따라서 련방제방식의 평화통일이 조선반도통일의 지향으로 될수밖에 없다.

70여년간에 걸치는 민족의 분렬과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오래동안 고착된 상태에서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부정하며 《제도통일》을 시도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고 나아가서는 전쟁의 재난을 몰아오게된다.

우리 민족이 수십년간 갈라져 살아온것만도 가슴터지는 일인데 전쟁의 화까지 들쓴다면 그보다 더 비극적인것은 없을것이다.

통일을 위하여서는 민족의 근본적리해관계의 공통성을 중시하고 거기에 기초하여 나라의 통일을 지향시켜나가야 한다.

따라서 북과 남, 해외의 우리 겨레가 나가야 할 통일의 합리적인 길은 련방제방식의 통일을 실현하는 길이다. 여기에 참다운 애국애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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