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15일

북과 남이 화해하고 신뢰하기 위한 출발점, 전제는 무엇인가?

 

오늘 북과 남사이의 관계를 불신과 대결의 관계로부터 화해와 신뢰의 관계로 전환시키는것은 민족적단합과 조국통일을 실현하는데서 절실한 요구로 나서고있다.

나라의 분렬이 오래동안 지속되여오는 과정에 북과 남사이에는 차이점도 많이 생기고 서로 오해하고 불신하는 점도 많아지게 되였다. 그렇다고 하여 이러한 상태를 해소하지 않고 계속 오해하고 불신하는데로 나간다면 언제 가도 북남관계를 개선할수 없을것이다.

북과 남은 서로 얽힌 매듭을 풀고 신뢰하여야 한다.

그러면 북과 남이 화해하고 신뢰하기 위한 출발점, 전제는 무엇이겠는가.

출발점이란 말은 어떤 일이 처음 시작된 점을 의미하며 전제라는것은 무엇이 성립하게 하기 위하여 먼저 내세우고 풀어나가려고 하는것을 의미한다. 그런 견지에서 볼 때 북과 남이 화해하고 신뢰하기 위한 출발점, 전제는 북과 남이 화해하고 신뢰하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로 귀착되게 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북과 남이 화해하고 신뢰하기 위한 출발점, 전제에 대하여 명백히 밝혀주시였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는것은 북과 남이 화해하고 신뢰하기 위한 출발점이며 전제입니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는것, 이것이 바로 북과 남이 화해하고 신뢰하기 위한 출발점이며 전제이다.

사람들사이에 서로 믿고 의지하며 약속을 지키는것으로 깊어지는 신뢰는 참으로 고상하고 아름다운것이며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존중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사람들사이 호상관계가 그러하듯 북남관계도 마찬가지이다.

북과 남이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존중을 떠나 화해와 신뢰를 한다는것은 어불성설이다.

북과 남이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할 때 그것은 서로 상대방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를 인정한다는것을 의미한다.

북과 남이 상대방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는것은 서로의 불신과 대결을 없애고 신뢰와 화해를 위한 기본조건이라고 할수 있다.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는 조건에서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부인하면 대결을 피할수 없다.

서로가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는 기초우에서만이 북과 남이 공존, 공영, 공리를 도모하면서 통일을 위해 함께 나아갈수 있다.

때문에 북과 남은 일찌기 7.4공동성명으로 북남사이의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신뢰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서로 상대방을 중상비방하지 않을데 대해 확약하였다.

또한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10.4선언을 통하여서도 북과 남이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북남관계를 호상존중과 신뢰의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켜나가기로 온 겨레와 세계앞에 굳게 확약하였다. 이야말로 신뢰조성의 첫걸음이며 대전제이다.

북과 남이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존중을 떠나서 화해하고 신뢰할수 없다는것은 곡절많은 북남관계의 력사가 보여주는 심각한 교훈이다.

지나온 북남관계가 뚜렷이 립증해주고있다.

지난 시기 박근혜역도는 력대 그 어느 집권자보다 《신뢰》, 《신뢰조성》에 대해 극성스럽게 떠들면서 《남북간에 신뢰를 쌓기 위해 한걸음한걸음 나아가겠다.》느니,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차근차근 발전시키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어내야 할것》이라느니 라고 줴쳐댔다.

박근혜역도가 내든 《대북정책》의 간판도 《신뢰》라는 단어가 들어간 《한반도신뢰프로세스》라는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북남관계는 신뢰조성의 길에 들어서지 못하고 그와 반대되는 길로 걷잡을수 없이 역행하고있다.

원인은 이전 남조선당국이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존중을 떠난 신뢰 아닌 신뢰를 추구하기때문이다.

박근혜패당은 《신뢰조성》에 대해 떠들고는 돌아앉아서는《북의 체제변화가 우선 되여야 한다.》느니, 《진정한 변화의 길에 들어서야 한다.》느니 하면서 공화국의 《체제변화》를 역설해댔다. 지어 공화국의 정책을 시비하면서 《고립만 자초하는 길》이라느니, 《결코 성공할수 없을것》이라느니 하면서 정면도전해나섰다.

지난 시기 온 겨레가 박근혜보수패당의 삐뚤어진 사고관과 처사를 놓고 《실로 안팎이 다르고 앞뒤가 맞지 않는 뻔뻔스럽고 파렴치한 희비극이 아닐수 없다.》, 《도대체 상대방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적대시하면서 어떻게 신뢰를 쌓겠다는것인가.》라고 비난하였던 리유도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존중을 떠나서는 북과 남이 화해할수 없기때문이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는것이 북과 남사이에 화해하고 신뢰하기 위한 출발점, 전제로 된다는것을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가 명백히 인식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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