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 안녕하십니까. 지난 4월초 《메아리》홈페지에 올린 장새납독주 《룡강기나리》와 《회양닐리리》가 참으로 인상적이여서 자주 듣고있습니다. 뭐라고 다 표현하기 힘든 구성지고 멋들어진 악기소리에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것 같았습니다. 장새납독주라고 했는데 그 악기에 대해 소개해주십시오. (장구옥 – 재중 - 대학생)
답 - 장새납은
장새납은 우리 민족악기의 고유한 특성을 살려 형태에서나 소리의 질에 있어서 새납의 특징을 원만하게 보유하면서 발전되였습니다.
새납과 같이 아래끝에 금속제나팔이 있고 웃끝에 갈대로 만든 쌍혀를 꽂는 조롱목(취구)이 있으며 거기에 배음장치를 한 작은 소리구멍이 있습니다. 관부분에는 전음과 반음을 낼수 있는 소리구멍과 누르개장치들이 붙어있습니다.
장새납은 《씨b》조 악기이며 음역은 《도1》-《화3》입니다. 장새납은 새납에 비하여 음역이 넓으며 소리색갈이 더 부드러운것이 특징입니다.
장새납으로는 민요적인 굴림기교들과 끊기, 롱음, 끌소리 등의 연주를 잘 할수 있습니다.
장새납은 독주악기로 널리 쓰이고있습니다. 또한 관현악과 중주에서 민족적특색을 나타내며 호소적인 음악을 연주하는데 효과적으로 쓰이고있습니다.
부드럽고 독특한 민족목관악기인 장새납의 울림은 누구나의 마음을 절로 흥그럽게 하여줍니다.
악기재료로는 박달나무, 자단나무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