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 여러 나라와 민족들의 탈놀이에 대한 자료들을 수집하던중 강령탈춤에 대해 알게 되였는데 강령탈춤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성하수 - 재중동포 - 탈춤애호가)
답 –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무용유산의 하나인 강령탈춤은 황해남도 강령지방에서 전해져오고있는 탈춤입니다.
일반적으로 탈춤은 봉산, 해주 등 교통이 좋고 물산이 풍부하며 상업이 번창한 지역들에서 성행하였는데 옛날 자그마한 고을로 알려져있던 강령지방에서 탈춤이 발전하게 된것은 재능있는 예술인들이 이 지방에 많이 모여 활동하였기때문이라고 합니다.
강령탈춤은 첫목춤, 먹중춤, 량반춤, 취발이춤 등 8개의 과장으로 구성되여있습니다. 강령탈춤은 《탈춤령산》에 맞추어 추는데 춤이 끝난 후에 탈군들은 탈을 모두 불살라버리군 하였습니다.
강령탈춤을 보면 먹중춤을 비롯하여 쌍무로 형상하는 춤들이 많으며 장삼자락을 머리우로 휘돌리며 수행하는 느릿한 장삼춤기법이 주로 쓰이였습니다.
해방전 일제의 가혹한 민족문화말살책동에 의하여 급속히 사멸되여가던 강령탈춤은 해방후 우수한 민족문화유산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여 적극 살려나가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주신
그리고 전후에는 전국적인 예술축전무대에도 오를수 있었으며 현재까지도 강령지방 인민들속에서 널리 공연되고있습니다.
강령탈춤은 로동당시대에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