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 증조할아버지는 나에게 앞으로 고국에 가면 해주에 있는 력사유족 부용당을 꼭 보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부용당에 대해 소개해주십시오. (백세민 – 재중동포)
답 – 황해남도 해주시에 있는 력사유적인 부용당은 조선봉건왕조시기에 건설된 루정입니다.
련못에 돌기둥을 박고 그우에 세운 독특한 형식의 건물인 부용당은 16세기초에 건설되였습니다.
부용당은 《응향각》이라고 불리우는 건물과 ㄱ자형으로 이어져있습니다.
천수백㎡나 되는 련못의 한가운데 수십개의 기둥을 박고 그우에 지어진 부용당은 건물 바깥쪽에만 기둥을 세우고 가운데는 연회같은것을 할수 있게 통칸으로 되여있습니다.
기둥우의 두공은 소박한 2익공이고 단청도 너무 요란하지 않게 모루단청을 입혔습니다.
부용당은 루정으로서의 구조적특징을 잘 살리고있으면서도 주변환경과 건축을 잘 조화시킨 우리 선조들의 뛰여난 건축술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적입니다.
련못우에 두둥실 떠있는것같은 부용당의 경치가 얼마나 아름다왔던지 그것이 점차 유명해져 당시 부용당을 보지 못했으면 해주에 가보았다고 하지 말라는 말까지 생겨났다고 합니다.
밤에 련못의 활짝 핀 꽃우에 떨어지는 비소리가 하도 듣기 좋아 많은 사람들이 비가 오면 여기에 모여왔으며 그것이 어느덧 해서팔경의 하나로 불리워지게 되였습니다.
부용당의 경치가 해주의 자랑으로, 해서팔경의 하나로 되면서 그 아름다움에 대한 여러가지 시가들과 전설들도 수많이 생겨나 오늘까지 전해지고있습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혹심히 파괴되였던 부용당은
지난날 봉건통치배들의 유흥터로 리용되였던 부용당은 오늘 근로자들의 문화휴식장소로 훌륭히 꾸려져 인민들에게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는 애국주의교양장소로 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