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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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이 푸초를 재배리용한 력사가 오래다고 하던데 그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문 – 얼마전 할머니가 푸초만두를 빚으면서 하는 말이 우리 조상들은 먼 옛날부터 푸초를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우리 민족이 푸초를 재배리용한 력사가 오래다고 하던데 그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지위범 - 재중 - 대학생)

답 - 파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남새작물인 푸초는 맛있고 영양가가 높으며 향기롭기때문에 그냥 볶아먹어도 좋고 만두를 빚을 때 소로 넣어 먹어도 좋습니다. 푸초는 한해에 여러번 수확할수 있으므로 경제적효과성이 매우 높은 작물입니다. 이런 맛있고 영양가높은 푸초를 우리 인민들은 먼 옛날부터 널리 재배리용하였습니다.

옛 문헌인 《고려사》에 의하면 푸초김치를 만들어 국가제사음식의 하나로 썼다고 합니다. 조선봉건왕조실록, 《훈몽자회》, 《산림경제》, 《림원십륙지》 등 많은 고전들에도 푸초에 대한 여러 기록이 있습니다. 《산림경제》에는 푸초를 가지고 절임을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여있으며 《증보산림경제》에는 동치미 등을 만들 때 주요향신료의 하나로 푸초를 리용하였다고 기록되여있습니다. 《림원십륙지》에서는 푸초를 남비바닥에 깔고 준치를 쪄낸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민속조사자료에 의하면 황해도지방에서 푸초김치를 즐겨 만들어먹었습니다.

푸초는 예로부터 고려약재의 하나로도 널리 리용되여왔습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푸초는 독이 없으며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위속의 열기를 없애며 허약한것을 보하고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하는데 남새가운데서 성질이 제일 따뜻하고 사람에게 리롭기때문에 늘 먹으면 좋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인민들은 오래전부터 푸초씨를 리뇨, 설사멎이약으로, 잎과 줄기를 지혈제로 써왔습니다. 민간료법에 의하면 푸초잎에 소금을 조금 쳐서 짓찧어 즙을 낸것을 덴 자리에 여러번 바르며 위가 후리후리할 때 푸초를 짓찧어서 짠 즙에 꿀을 타서 마시면 좋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구토설사를 할 때 푸초즙에 생강즙을 조금 넣어 마시면 좋다고 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푸초는 기관지염, 신경쇠약 등을 치료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 인민들은 한번 심으면 여러해동안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수확할수 있고 특이한 향미로 하여 입맛을 돋굴뿐 아니라 영양가가 높은 푸초를 널리 재배하여 식생활과 병치료에 즐겨 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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