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캄캄한 하늘에 유난히도 반짝이는 별무리, 마치도 까만 비로도우에 수많은 보석들을 뿌려놓은것같이 아름답게 빛나는 이 별천지를 바라볼 때마다 나에게는 류달리 가슴후더이 덥혀주는 하나의 생각이 떠오르군 한다.
얼마전 퇴근길에서도 그랬다.
늦은저녁 무궤도전차에 몸을 실은 내가 언제나와 같이 차창밖으로 흘러가는 유정한 밤하늘에 시선을 모으고있을 때였다.
문득 차안에 설치된 TV에서
순간 나의 마음속으로는 뜨거운 격정의 파도가 밀물쳐왔다.
조국의 운명과 인민의 안녕을 지켜 위험한 화선길을 끊임없이 걸어오신
그 불멸의 려정에는 아마도
나의 생각은 더욱더 깊어만 갔다.
그때도 이렇게 별무리 흐르는 밤이였다.
조국방선을 지켜선 인민군장병들을 찾아 멀고 험한 산발들을 넘으실 때도 그리고 언제 어떤 돌발적인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시험발사현장들을 찾고찾으시며 주체병기개발의 험한 길을 한치한치 헤쳐가시던 그 시각도.
어찌 이뿐이랴.
우리 인민들에게 훌륭한 대중승마봉사기지를 마련해주시려는 강렬한 일념을 안으시고 불과 몇시간만에 건설장을 다시 찾으신 때도, 찌는듯한 폭열의 무더위속에서 우리 인민들이 리용하게 될 새형의 무궤도전차시운전을 지도해주신 시각도, 한몸이 그대로 인민을 지키는 방탄벽이 되시여 위험이 도사리고있는 평양시내의 약국들에 몸소 나가신 때도 저렇듯 별무리가 반짝이던 깊은 밤들이 아니였던가.
하거늘 저 별무리야말로 조국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인민의 행복을 위해 끝없는 헌신의 길을 걷고걸으시는
나만이 아닌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은 저 별무리를 보면서도 간절한 소원을 아뢰인다.
별무리야. 더 밝게, 더 아름답게 빛나거라. 너를 보며 우리
이런 생각을 하며 나는 밤하늘의 별무리에서 오래도록 눈길을 뗄수가 없었다.
리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