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남탄전에서 타오른 사회주의애국탄증산운동의 불길이 모내기로 들끓는 농장벌에로 세차게 번져지고있다.
증산군 무본농장을 찾았을 때였다. 농장벌을 들었다놓는 노래소리에 맞추어 한배미, 또 한배미 시간마다 푸르러가는 논벌을 흐뭇한 마음으로 바라보며 제3작업반 포전으로 향하던 나는 《일욕심많은 기계화초병들!》이라고 쓴 크지 않은 속보판앞에서 걸음을 멈추게 되였다.
모내기를 최적기에 끝낼수 있는 열쇠가 기계화초병인 자신들에게 있다며 매일 계획을 120%이상으로 넘쳐수행하고있는 혁신자들인 뜨락또르운전수들과 모내는기계운전공들의 높은 책임성과 불같은 열의를 소개한것이였다.
일욕심, 일욕심이란 말그대로 일에 대한 욕심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일욕심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무심히 안겨오지 않았다.
한것은 우리 당이 사회주의애국운동의 전형으로 내세워준 평남탄전탄부들의 미더운 모습이 일욕심이라는 단어와 나란히 나의 눈앞에 비껴들었기때문이였다.
수천척지하막장을 지켜선 애국탄부들과 드넓은 전야를 달리는 기계화초병들, 그들은 사는 고장도 하는 일도 나이도 같지 않지만 모두가 왕성한 일욕심의 소유자들이다. 맡겨진 일감을 놓고 순간의 답보나 만족을 모르고 목표를 높이 세우고 통이 크게 일해나가고있다.
이들만이 아니다.
조국이 값높은 칭호로 내세워준 수많은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 일터마다에서 공훈용해공, 공훈광부, 공훈어부, 공훈기관사로 대중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이들은 누구나 다 례외없이 일욕심이 많은 사람들이며 하루를 열흘맞잡이로 일자리를 푹푹 내며 불같이 살아온 사람들이다.
조국의 북변 삼지연시건설장으로부터 평양의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과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 각 도, 시, 군들의 농촌살림집건설장에 이르기까지 가는곳마다에는 또 얼마나 일욕심많은 혁신자들이 배출되고있는것인가.
대중이 따르고 집단이 자랑하며 조국이 그 이름 불러주는 이들은 바로 어머니당의 부름에 한몸을 서슴없이 바칠줄 아는
나는 속보판에 실린 일욕심많은 로력혁신자들의 이름을 무심히 읽을수가 없었다.
이런 일욕심많은 애국농민들이 앞장에서 달리고있기에 한해 농사의 관건이 달린 모내기는 성과적으로 결속될것이며 이 땅에는 풍요한 가을이 찾아올것이다.
그렇다! 우리의 일욕심이야말로 남들이 한걸음 걸을 때 열걸음, 백걸음 달려 당중앙의 구상과 의도를 기어이 관철하려는 혁명적열정이며 부강조국의 미래를 새로운 기적과 위훈으로 앞당겨오려는 드높은 맹세의 분출인것이다.
리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