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동포의 글 -
력사에는 범죄자들이 멸망의 마지막숨을 몰아쉬면서도 《성공》과 《승리》를 부르짖었던 사실들이 수다하다.
실례로 태평양전쟁시기 일본의 《대본영발표》는 사기와 협잡, 자화자찬으로 유명했는데 전쟁과정에 일본군이 죽인 미군의 수자는 무한정 불구고 개죽음을 당한 저들의 사망자와 침몰된 전함들, 빼앗긴 섬들의 수자는 줄이거나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태평양전쟁말기 전투마다 패배를 거듭하고 미군의 무차별공습으로 일본본토가 불타고있었음에도 《전장마다에서의 혁혁한 무공》과 《이제 조금만 더 싸우면 대동아전쟁은 승리한다.》는 잠꼬대를 왜왕의 항복선언전까지 반복했을 정도였다.
그 놀음이 얼마나 지독했던지 전후 일본인들속에서는 거짓말을 하는 상대방에 대해 《대본영발표이상이군!》이라고 응대하는 풍조가 생겼는데 이는 진실을 외곡하고 부정하며 마지막순간까지 야망실현을 위해 발악했던 죄악의 무리들에 대한 조롱과 규탄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며칠전 서울의 위정자들이 《국정과제 30대핵심성과자료집》이라는것을 통해 《집권 1년성과》라는것을 떠들어댔을 때 나의 머리속에는 구일본군의 《대본영발표》가 떠올랐다.
사대와 반역, 대결과 전쟁도발, 부패와 타락, 탄압과 모략으로 일관된 추악한 범죄사실들을 《성과》라고 포장하려는 파렴치한 모습은 패망할 때까지도 광기어린 목소리로 《대본영발표》를 부르짖던 사무라이들의 뻔뻔함과 일맥상통하다.
보수집권세력의 반민중적이고 반로동적인 정책은 《민생》을 도탄에 빠뜨렸고 무지와 무능은 사회의 대혼란을 더욱 증대시켰으며 부패와 타락은 남조선지역을 완전히 시궁창으로 만들어버렸다. 추락을 거듭하는 경제는 이미 입관한것이나 다름없고 친미친일밖에 모르는 외교는 윤석열《정권》의 처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이렇듯 궁지에 몰렸어도 《성과》를 떠드는 역적무리들과 패배를 거듭하면서도 《승리》를 떠들었던 태평양전쟁시기의 사무라이들은 한바리에 실어도 짝지지 않을것이다.
왜서일가?
허위와 기만으로 무엇이든지 할수 있다는 착각, 진실을 은페하고 거짓을 떠들어대면 《우매한 민중》은 속아넘아간다는 망상때문이라고 나는 본다.
바로 이러한 착각과 망상이 사무라이들과 윤석열패당으로 하여금 세상을 웃기는 광대극을 연출하게 했던것이다.
지나온 력사는 그 어떤 간악무도한 세력도 민중을 억누르거나 기만하면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한다는것을 깊이 새겨주고있다.
하기에 그 무슨 《자료집》이라는것이 나오자마자 남조선각계에서 《반성은 커녕 자랑일색이니 창피한줄 모르는 뻔뻔한 정부》, 《윤석열집권 1년은 주민들의 실망과 탄식의 련속》, 《정치실종》, 《외교폭망》, 《경제참사》의 1년으로 혹평하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일제히 터져나오고있는것이다.
역적무리의 이러한 파렴치한 궤변과 기만적술책은 악은 스스로 없어지지 않으며 오직 단호한 징벌로서 철저하게 없애버려야 한다는것을 민중에게 다시금 깨우쳐줄뿐이다.
김즉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