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주체조선의 국력이 힘있게 과시된 7월과 9월의 감격을 다시 회억해볼수록 황혼이 깃든 마음에도 청춘의 기백과 용기가 샘솟음을 금할수 없습니다.
격동과 환희로 수놓아진 뜻깊은 9월이 하루하루 지나가고있지만 나의 귀전에는
적대세력들이 우리를 먹어보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는 어려운 속에서 나라의 존엄과 국위를 만방에 떨쳐주신
사상최대의 국난을 헤치시며 우리
대대로
늙으면 추억에 산다는 말이 있지만 요새 나는 지나온 인생을 돌이켜보며 복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해봅니다.
력사에서 내려오는 오복에 대한 여러가지 개념도 있고 복에 대한 일화들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복이 인간에게서 제일 중요한 복으로 되는것이겠습니까.
제가 살아온 인생행로가 그에 대한 해답을 주고있습니다.
나는 두 세상을 살아온 사람입니다. 망국노의 설음을 안고 인간이하의 천대와 멸시를 받던 일제식민지시기에도 살아보고 해방후 인민이 주인이 된 세상에서도 살아보면서 내가 뼈속깊이 절감한 진리가 있습니다.
나라를 빼앗겼던 우리 인민이 인생의 봄을 되찾아주신
우리
지금도 봉건적토지소유잔재를 완전히 없애버리고 농민들의 세기적숙망을 풀어준 주체35(1946)년 3월 5일 내가 11살 잡히던 때, 대대로 머슴을 살던 나의 아버지가 지주놈이 살던 대궐같은 집을 받아안고 분여받은 땅에 펄썩 주저앉아 귀여운 아기볼을 쓸어만지듯 땅을 쓸고 또 쓸어보며 눈물만을 하염없이 흘리던 그 모습을 정녕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날에 아버지가 흘린 눈물은 수십년세월 안고있던 망국노의 설음을 말끔히 씻어내리는 기쁨의 샘이였고 봉건적착취로 등뼈가 휜 저주로운 세상과 결별하는 분노의 눈물이였습니다.
억압과 착취로 불행과 고통속에 헤매던 머슴군을 땅의 주인으로 내세워주신
그러한 기쁨과 행복한 삶, 평화로운 삶이 흘러가던 1950년 6월 25일 우리의 기쁨과 행복을 앗아가려고 미제가 조선전쟁을 일으킬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누구나가 알다싶이 우리 조국이 강대한 미제를 타승할수 있은것도 결코 무장장비가 우세해서도 아니였고 병력이 많아서도 아니였습니다.
세계가 평했듯이 《승냥이와 토끼》와의 싸움, 《원자탄과 보병총》과의 대결이라고 할만큼 수적으로나 군사기술적으로 상대가 되지 않는 청소한 공화국이 미제의 강대성의 신화를 깨버리고 승리할수 있은것은 우리 수령님의 천재적예지와 탁월한 령군술, 조국을 잃으면 제 땅도 다시 빼앗기고 또다시 노예의 운명을 면치 못한다는 우리 인민의 억척불굴의 정신력이 있었기때문이였습니다.
우리 수령님만 계시면 반드시 이긴다는것이 바로 전화의 용사들이 지녔던 불변의 신념이였고 전후복구건설시기에도 그렇고, 사회주의건설시기에도 일터와 농장벌 그 어디서나 우리 인민이 지닌 드팀없는 신념이였습니다.
우리
준엄한 년대들마다에서
이렇게
뜻밖에
당시 정세는 정말 험악했고 세계의 눈초리는 조선으로 쏠렸습니다.
미국놈들은 《북이 오래 지탱하지 못할것이다.》고 하면서 《급변사태》를 떠들어댔고 서방의 언론들 역시 조선반도정세를 《단골뉴스》로 취급하며 《북붕괴》를 정설로 기정사실화하였습니다.
이런 엄청난 시련과 련이어 이어지는 자연재해가 우리 혁명의 전진을 중중첩첩 가로막아나섰을 때
정말 그땐 누구나 허리띠를 조였고 어느 가정이나 힘든 고난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습니다. 그러나 내가 다니는 강철공장사람들은 풀죽으로 끼니를 에우고 때로는 굶으면서도 자기 일터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녕 우리
생전에 우리
이렇게 조선민족의 긍지와 자부를 한껏 떨치며
우리의 자주권과 발전권, 생존권을 말살하려는 적대세력들의 강권과 횡포가 더욱 기승을 부린 지난 10여년간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으로 공인된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포성이 울리지 않았으며 우리 인민들이 평화롭고 안정된 생활을 누려올수 있은것은 나라의 군사력을 백방으로 강화해오신 우리
TV와 신문을 통하여 매일매일 체감하였듯이 적대세력들의 정치, 경제, 군사적압력은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사상최악이였습니다. 적들의 침략기도가 로골화될 때마다
정녕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병진로선은 우리 공화국이 건국이래 남들이 엄두도 내지 못하는 가장 큰 산을 넘어 강대하고 존엄높은 강국으로 솟구치게 하였습니다.
천만대적이 덤벼들어도 눈섭하나 까딱안하시는 근엄하고 태연자약하신 그
복에 대해 다시 한번 조용히 되뇌여봅니다.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가장 큰 복은 무엇이겠습니까.
대대로
장구한 인류력사, 국가건설력사는
그렇습니다.
또 한분의 인민의
늙으면 아마 눈물이 헤퍼진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 봅니다.
나는 년대와 년대를 이어오며 제가 목격한
정말 우리 인민은
후계자를 잘못 만나면 혁명이 우여곡절을 겪고 나중에는 사회주의가 무너지는 사태가 벌어진다는것은 력사가 남긴 심각한 교훈입니다.
언제인가 어느한 철학가는
옳습니다.
돌이켜보면 인류정치사에는 《애민》의 구호를 제창한 정치도 있었고 《덕치》를 표방한 정치도 있었습니다. 현 세계에도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정치를 부르짖는 나라도 많습니다.
그러나 오직 인민을 위한 사랑과 믿음의 정치는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으신 우리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로
흘러온 지난 10여년간의 못잊을 그 나날들을 정녕 잊을수 없습니다.
우리 인민을 억척으로 지키고 더 높이 떠받들며 부럼없이 잘살게 하는것은 나와 우리 당의 제일사명이고 확고부동한 의지이라고 하시며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가시는 우리
나에게는 영웅칭호도 훈장도 필요없다, 이를 악물고 혀를 깨물면서라도
저는 비록 학자는 아니지만 사회제도와 국력평가의 기준은 인민의 웃음이라는 사상, 근로자들이 생산과 경영활동에서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원칙에서 경제관리방법을 끊임없이 개선완성해나갈데 대한 사상, 제국주의의 악랄한 사상문화적침투책동으로부터 우리 인민의 우수한 정신도덕과 문화를 지키고 더욱 발전풍부화시킬데 대한 사상, 우리 국가를 법이 인민을 지키고 인민이 법을 지키는 나라로 만들데 대한 사상 등은 숭고한 인민관을 지니신 우리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몇년전 뜻하지 않은 큰물피해를 입은 은파군 대청리에 몸소 차를 몰고 찾아오시여 재해를 가실 방도를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면서 군당청사를 통채로 내여 수재민들이 불편없이 생활하도록 사랑의 조치를 취해주시던 우리
어찌 그뿐이겠습니까.
위험천만한 철다리를 건느시여 검덕의 피해정형을 료해하시고 하루빨리 피해를 가시도록 온갖 조치를 다 취해주신 사랑의 화신, 수도당원사단을 몸소 파견하시여 북부피해지역 인민들에게 더 좋은 살림집을 마련해주신 하늘같은 은정의 세계…
한 마을, 한 지역이 당한 재난일지라도 온 나라가 일시에 떨쳐나 사랑과 인정의 대격전으로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전설같은 화폭은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도저히 흉내낼수조차 없는것입니다. 이런 사랑과 인정의 바다에서 사는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자연의 재난은 있을수 있어도 마음속 그늘은 절대로 있을수 없는 법입니다.
참으로 인민을 위해 바치시는
지난 10여년간 사상최악의 국난을 뚫고 또 얼마나 많은 인민사랑의 대기념비들이 우후죽순처럼 일떠섰습니까.
문수물놀이장, 마식령스키장, 미림승마구락부, 미래거리, 은하과학자거리, 려명거리, 송화거리,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 화성거리…
손으로 꼽아보자고 해도 숨이 찰 이 광경을 두고 세계는 찬탄하였습니다.
《사실 대국상을 당하고 외부세력의 정치군사적압력이 증대되는 속에서 보통수준, 보통의 높이에서 경제가 발전하고 인민생활이 개선되는것만으로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그런데 공화국은 그 정도에 머무르는것이 아니라 비약하며 가장 훌륭한것, 가장 발전된것, 가장 완벽한것, 다시말해서 세계적으로 으뜸인것을 목표로 삼고있다.》
예로부터 나라의 명암은 정치의 결과라 했습니다. 돈이 많아 청춘기로 가는것이 아니요, 땅이 작아 로년기로 가는것도 아닙니다. 나라가 기백과 활기에 넘친 청춘기로 가는가 아니면 쇠퇴의 로년기로 가는가 하는것은 돈과 땅의 크기에 따라 결정되는것이 아니라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를 펼수 있는 인민의
후대들을 위한 사업을 제일국사로 내세운 우리
당과 국가가 모든것을 감내하면서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고 강력한 국방공업을 마련하여놓은것도 후손들이 남에게 머리를 숙이지 않고 세상에 부럼없는 생활을 마음껏 누리게 하자는데 있습니다.
문득 머리를 들어 세계를 둘러봅니다.
정말로 세상에는 나라도 많지만 국가의 부담으로 12년제의무교육제를 실시하고 어린이들에게 보다 개선된 양육조건을 지어주는것을 최중대정책으로, 아이들에게 교복을 해입히는것을 당의 정책, 영원한 국책으로 내세우고 일관하게 실행해나가는 당과 국가가 그 어디에 있어보았습니까.
그것은 오직
지금 전국의 탁아소, 유치원어린이들에게 정상적으로 공급되는 젖제품과 영양식품들에도 후대들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않는 우리 당의 열화같은 사랑이 응축되여있습니다.
나의 귀여운 증손녀가 발쭉발쭉 웃으며 젖제품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우리 당의 정치는 인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라는것을 매일매일 페부로 느끼게 됩니다.
우리
오늘
나는 언제나 마음의 군복을 벗지않고 눈을 감는 순간까지 언제나 전화의 그날처럼 오직 당과
주체조선의 태양이시며 강대성의 상징이신
평양시 락랑구역 승리 1동 전쟁로병 박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