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에서였다.
내 앞에서 젊은 녀인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어린 소녀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엄마. 저거 아버지가 만든 궤도전차지요?》
소녀애의 손이 가리킨 곳에서 우리가 만든 새형의 궤도전차가 고르로운 동음을 울리며 기운차게 달리고있었다.
《그래. 아버지랑 공장의 아저씨들이 만들었지. 우리의것이 제일이란다.》
자식을 가르치는 엄마의 애틋함과 함께 우리의것에 대한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도 느끼게 하는 녀인의 말이였다.
우리의것!
시련과 난관이 겹쌓이는 어려운 속에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만들어낸것이기에 더더욱 소중하고 의미가 깊은것이 아니던가.
어찌 궤도전차뿐이랴.
이 나라 방방곡곡에 우후죽순처럼 일떠선 기념비적창조물들 역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있어 창조된 기적들이 아니던가.
궤도전차의 동음은 사라졌다.
그러나 그 동음이 남긴 여운은 자기의 힘으로 억세게 전진하는 인민의
김일혁